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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 마케팅 & 리뷰/문화평천하'에 해당되는 글 50건

  1. 2011/12/16 [엉터리생고기/대림동맛집]남편 원기보충을 위한 아내의 특별 선물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2011/12/14 [크리스마스 칸타타/연말공연추천] 크리스마스의 감동을 느끼는 순간 태동을 느끼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 2011/11/25 [크리스마스공연/캐롤공연] 동화 속 주인공 같은 크리스마스 칸타타 그라시아스 합창단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4. 2011/10/12 [꿈속의 꿈/남산드라마센터]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연극 '꿈속의 꿈'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5. 2011/08/10 [주크박스뮤지컬/팝뮤지컬]스트릿라이프 vs 늑대의 유혹 비교분석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6. 2011/07/27 [뮤지컬 그리스] 단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았던 공연 뮤지컬 그리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7. 2011/07/08 연극 '보고 싶습니다' 오랜 여운이 남는 공연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8. 2011/06/28 [헤드윅/록뮤지컬] 초보관람자를 위한 헤드윅을 제대로 즐기는 법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9. 2011/06/10 ‘1동 28번지 차숙이네’ 집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연극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0. 2011/06/07 [대학로연극/로맨틱코메디연극] 원나잇스탠드를 소재로한 연극 '극적인 하룻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1. 2011/05/26 [외국인추천 공연/재밌는 공연] 맛있는 공연 비밥(bibap) 한식세계화를 위한 도약!!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2. 2011/05/01 [어린이날공연/5월공연] 가족뮤지컬 '알라딘' 아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3. 2011/03/13 [삼각지역맛집/해물찜맛집] 찜세상에서 볼 수 있는 해산물재료와 볶음밥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8)
  14. 2011/03/10 [위대한캣츠비/타임스퀘어 아트홀]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캣츠비가 택한 해피엔딩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5. 2011/01/28 [대학로연극/볼만한연극] 연극 '내이름은 김삼순'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16. 2011/01/27 [서강UTS/호주유학준비] 서강UTS 해외명문대 진학과정, 정말 축복받은 유학프로그램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7. 2011/01/19 [홍대돈가스/돈가스맛집추천] 권남연의 돈가스, 낙지볶음의 환상의 조화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4)
  18. 2011/01/13 [블랙코메디/무대가좋다] 연극 트루웨스트의 매력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19. 2010/09/20 [댄스뮤지컬/서울예술단] ‘뒤돌아보는 사랑’ 댄스뮤지컬의 매력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0. 2010/09/18 [가족 연극] 연극 오구를 통해 배운 돈에 대한 가치관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1. 2010/08/02 [지중해여행책추천/지중해여행]지중해 마을 느리게 걷고를 읽고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
  22. 2010/06/03 [하용수 패션쇼/블루팬더] one&only로 새롭게 컴백한 하용수 디자이너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3. 2010/05/14 [약수역 맛집 추천/약수 골뱅이집] 골뱅이는 역시 통으로 줘야 맛이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6)
  24. 2010/05/13 [대학로뮤지컬/뮤지컬예매]오! 당신이 잠든 사이 속 작은 행복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5. 2010/04/27 [변산반도 펜션/가족여행 추천] 품안에 서해바다 펜션을 다녀와서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6)
  26. 2010/03/05 [메노포즈/중장년뮤지컬] 어머니를 이해하는 시간 뮤지컬 메노포즈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7. 2010/01/29 [뮤지컬추천/공연추천] 웨딩싱어에서 알려준 배우자 선택의 지혜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8. 2010/01/26 [이철헤어커커/헤어쇼] 이철헤어커커 주니어쇼에 다녀오다.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9. 2009/11/17 [볼만한뮤지컬/뮤지컬추천] 종교에 대한 고찰, 갓스펠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30. 2009/10/26 [대학로뮤지컬추천/대학로공연]'뮤지컬 싱글즈' 나를 사랑하자.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

[엉터리생고기/대림동맛집]남편 원기보충을 위한 아내의 특별 선물

-식감을 자극하는 동영상 한편!!-

임신을 함께 하는 것이다. 때문에 배가 점점 불러오는 아내처럼
남편들도 남은 음식 처리하느라 배가 점점 불러온다.
가끔 시댁에서 싸주는 대량의 음식들이 아내가 한끼 먹고 질려버리면
그 주 남편들의 식단은 음식통 바닥이 보일 때까지 한 놈만 패야 한다.
사실 나도 집에 같이 살 때는 먹기 싫은 것은 안 먹고 다음 찌개나 국이 나오기를
기다렸는데 막상 어머니의 입장이 되어 보니 음식을 안 먹고 버리는 일은 그리 쉬운 게 아니었다.
그냥 버려야지 버려야지 생각하면서 먹어 버리게 된다.


아직 아내가 입덧 중이라..
근 한 달간 제대로 된 고기맛을 못 봤다.
그런 내가 불쌍했는지 '엉터리생고기'집을 안내했다.

나 왈 "괜찮겠어??"
아내 왈 "문 열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나오지머"
다행히 고기 구운 냄새가 독하지 않아 무사 통과했다.

이 곳은 예전에 아내가 아무런 음식도 못 먹을 때.. 냉면이 먹고 싶다 길래
기적처럼 냉면을 공수해온 곳이다.

대림동 엉터리생고기집에서 받은 사랑의 냉면 한그릇 -10월 16일
http://www.sushinjega.com/278

사실 고기집 냉면은 후식이라 가격(3000원)도 싼데 입덧 사정을 듣고는 흔쾌히 포장까지 해주셨다.
각팍한 세상이라지만 이런 소소한 것에 감동 받는 나이다 ㅜㅜ
그날 이후로 입덧이 호전되면 반드시 매상을 올려주리라 마음을 먹던 차에 오늘!!방문하게 되었다.


주문은 소 한마리..900g \68,000
양이 푸짐한지라 근처에 근무하시는 처형님 두분을 불렀다.
아내는 몇 점 못 먹었고 남자 세명이 먹을 충분한 양이었다. ㅋㅋ

맛집 포스팅으로 전환해서~
요즘에는 어딜 가도 고기를 맘껏 먹기가 힘들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수입산이 하도 많다 보니 제 값주고 먹어도 개운치 않다.
그래도 이곳은 가격도 떡하니 걸어놓고.. 가격도 착하다.
아내 직장에서 이 곳에서 자주 회식을 하는 이유가 바로 가격 때문이다.

반찬이 참 맘에 든다. 제일 많이 먹은 반찬!!
지점 마다 밑반찬을 다르게 나온다고 하는데..
대림점은 진짜 반찬이 제대로 나옵니다. 주방이모 손맛이 최고예요!!
우삼겹에 김치 싸먹으면 기가막히다!!

무한리필 된장국 -  육수 리필 시에 고기랑 두부도 함께 넣어 준다.

육회 서비스

계란찜

 

 

남자셋, 여자하나... 이정도 가격이면 정말 괜찮다. 우리집에서 걸어서 30미터인게 너무 좋타~~ 기회봐서 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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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칸타타/연말공연추천] 크리스마스의 감동을 느끼는 순간 태동을 느끼다.


지난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관람했다.
한달 전에 서포터즈 행사를 통해 잠깐 먼저 만날 시간이 있었는데
행사 당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큰 무대에서 무대복장을 입고
직접 공연을 보니... 그때 그 친근하던 언니 오빠들이~~확실히 다른 느낌이었다.
마치 아는 사람이 무대에 나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모습을 볼 때
같이 무대에 오른 가수처럼 내 심장도 두근거렸다.

'보리스' 지휘자 -  러시아 saint petersburg 국립음악원 교수, 그라시아스 합창&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

평소 문화공연을 많이 보는 편이지만 ‘크리스마스 캐롤’ 하면
아이들의 재롱잔치 고정 레퍼토리나 북적이는 명동거리를 거닐면 흘러나오는 신나는 머라이어 캐리의 목소리 정도가 생각나는데 이날만큼은 ‘캐롤송’이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멋진 하모니를 내는 것을 보고 우와~ 를 연발했다. 

공연전 사회자가 말했다.
'전세계를 돌면서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음악으로서 그들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었다' 라고..
비록 예수님을 믿지는 않지만 그 시간만큼은 예수의 성스러운 탄생과 크리스마스의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총 4막으로 진행되는 공연이었는데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첫번째 막은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나와 크리스마스 명곡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두번째 막은 이천년전 베들레헴에서 예수의 '탄생'과정을 성스럽고 근엄하게 표현했다.
세번째 막은 크리스마스날 가슴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코믹한 요소와 엮어 '행복'하게 표현했다.
네번째 막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나와 할렐루야를 열창하면서 '영광'스럽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중간에 꼬마단원들이 나와 캐롤에 맞춰 깜찍한 안무를 했는데… 관객들의 호응이 좋았다.

<사진출저 -  홈페이지 http://www.graciascantata.com>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첫번째 막에 실로폰 연주가 있었는데... 그때!!!
옆에서 관람하던 아내가 깜짝 놀라는게 아닌가. (현재 임신 18주) 아내가 태동을 느꼈다는 것이다.
아직 태동을 느끼기에 이른 시기지만 내심 언제쯤 태동이 올까 기대하고 있던 차에..
실로폰 소리를 듣고 아내가 움찔할 정도로 강력한 태동을 느꼈다고 한다.
단원들의 목소리와 악기의 하모니가 무대를 한바퀴 돌아 아내의 자궁속으로 진동을 주니
‘뽕이’(태명)도 태동으로 보답을 했나 보다. 이런 기적 같은 일이…ㅜㅜ

아직 세상에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우리 ‘뽕이’에게는 처음 맞이하는 뜻 깊은 크리스마스가 된 것 같아 집에 가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나중에 얘기해줘야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어린 시절 크리스마스에 대한 추억이 떠올리고 싶다.
한창 겨울방학 시즌 중에 한창 놀다 지쳐 교회에 가면 캐롤 음악과 함께 빵과 코코아를 먹던 추억이 있었던 분! 순수했던 시절 캐롤음악은 언제 들어도 신났던 기억이~~

2.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쉴 틈 없이 일에 치어 사는 대한민국 가장분들
연말연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아빠도 사람인지라 연말에는 가족의 안락함이 절실하기 때문에 공연보고 저처럼 기적을 체험해보세요.

3.로맨틱 뮤지컬, 영화도 좋지만 뭔가 색다른 공연을 느끼고 싶을 때!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천원의 행복?! 그런걸 열었다. 객석 천원ㅋㅋ
원래 이 공연이 몇 만원짜리 티켓인데... 주위 이웃들에게 좋은 기회를 많이 주는 구나~~
연인끼리 칸타타 보고 근처 커피점가서 아메리카노 한잔과 공연 후일담을 피워보는 건 어때요?



매년 12월이 되면 전 세계 순회공연을 마치고 한국에서 한달 내내 칸타타 공연을 열린다고 하니
기회를 놓치지 말고 관람을 해보길 바란다. 내년에 또 갈 예정

ps. 근데 이거 혹시 CD가 없나 모르겠네.. 태교음악에 쓰면 좋을 거 같은데^^ 아시는 분?

공연 끝나고 여기저기 트리장식 찾아다녔음ㅋㅋ

                                                                        세종문화회관 계단 트리

 
                                                                              시청광장트리

                                                                            롯데호텔 트리안~

유일하게 찍은 커플사진인데.. 트리가 너무 밝아서 인물은 어둡게 나온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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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공연/캐롤공연] 동화 속 주인공 같은 크리스마스 칸타타 그라시아스 합창단




어떤 심금을 울리는 음악을 듣고 함께 상상 속으로 빠져본 적이 언제였던가.
아주 오랜만에 그런 느낌을 받았다.
동화 같은 그림이 펼쳐지면서 그 안에 신나게 놀고 있는 주인공처럼..
단순히 노랫소리가 좋아서가 다가 아니었다.
그들의 표정하나하나 동작하나하나가 관객들의 마음을 열리게 만든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노래를 듣고 있자면,
그 옛날 국민학교 시절..
창밖에는 눈발이 날리는 방학식날이었다.
4교시 땡 치면 동네친구 다 모아 해질 때까지 눈싸움을 할 작정으로 시계만 초조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의 설레임처럼 심장이 두근거린다.


처음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자신감 있는 미소가 처음에는 어색했다.
특별한 악기가 있는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실크원단 드레스가 곱게 차려진 무대의상도 아니었다.
수수한 차림에 단촐한 느낌이 사실 걱정도 되었지만 그런 걱정들은 첫 곡을 듣자마자 이내 수그러들었다.
합창단의 표정에서 자신감이 넘쳤고 그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마음껏 울려 퍼트렸다.

12월 공연에 앞서 먼저 서포터즈들 앞에서 단원들과 만남을 가지는 시간이었다.


이날 공연과 토크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몇가지 인상 깊었던 내용 중에 하나는 1년에 약 100회 공연을 연다는 점이다. 
그것도 수백킬로가 넘는 이동거리를 가지면서 공연을 하게 되는데 3일에 1번 꼴로 공연하기 때문에
철인이 아니면 불가능할 것 같다.
나도 해외여행 일주일만 다녀도 체력바닥 나는데... 참 대단하다.
또한 약 30개국 언어의 노래를 소화한다는 점,
그 지역 노래를 배워 피날레 무대 때 하면 관객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전했다.
아!! 가장 놀라웠던 점은 현재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소속단원들은 실제로 성악출신자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한 두명정도만 대학교 때 성악과 중퇴한 이력이 있다고 하고 나머지는 전부 비전공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공연 실력은 프로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자리에는 더글라스? 멕시코분이 앉았다.

단순히 공연 홍보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 사전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였으며
프리뷰공연이 끝난 후에는 참가자들과 함께 긴 시간대화를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공연을 다니면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함

딱딱한 공연이 아니고 리듬에 몸을 실어.. 흥겨운 시간~

 

 

전체 인증샷~~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국사람들은 뉴스를 봐도 기분 좋은 소식하나 없고 세상에 찌들어 사는 세상에 그나마 12월이라고
이곳 저곳 캐롤송이라도 들리는 게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
올 겨울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즐거운 캐롤송을 들으면서 한 해를 마감하고 싶다.

따뜻한 칸타타 한잔 마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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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속의 꿈/남산드라마센터] 한국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연극 '꿈속의 꿈'




(사진제공- 블랙빙고)

누구나 꿈을 꾼다.
좋은 꿈을 꾸면 남에게 꿈을 팔기도 한다.
누구나 쉽게 재미 삼아 꿈을 사고 팔기도 하는데 그런 사소한 행동으로 인해
큰 운명이 바뀐다면.. 그 운명이 나라의 운명을 바꾼다면?

이 분은 유신의 여동생 문희이자, 춘추의 비, 문무왕의 엄마이시다.

연극 '꿈속의 꿈'은 꿈을 사고파는 이런 행위에서 시작해 역사의 흥망성쇠까지
우리가 잘 몰랐던 이야기들을 완성도 높은 연극으로 보여준다.

사실 나도 주로 연극이나 뮤지컬은 대다수가 로맨틱 코메디 위주로 보게 되기 때문에
쉽게 선택되어지지 않는 전통(?)연극이지만 그래도 가끔
한번쯤은 오랜 여운이 남고 싶은 공연을 찾아보곤 한다.

2009년도 우리 안방을 뜨겁게 달군 드라마 '선덕여왕'이 다시 생각날 정도로
이야기의 무대는 신라 삼국통일 전 상황으로 돌아간다.
특히 우리에게 친숙한 김유신 장군과 그의 두 누이들이 나오며
드라마에서 선덕여왕을 도왔던 김춘추가 핵심인물로 나온다. 다소 피폐한 왕으로 ㅋㅋ
역사지식이 짧은 나에게 그나마 드라마 덕분에 사전지식을 깔아주니
대사가 다소 어려웠던 것도 대충 알아들을 수 있었다.
전후 사정을 잘 설명해주지 않는 연극에서 그나마 아는 지식을
잘 짜집기하여 눈치껏 이해할 수 있었다.
솔직히 난 아직도 스토리가 이해가 안되면 아무리 좋은걸 보여줘도 기억에 안 남는다.
(후기 작성은 당연히 불가능하다.)


 

이 공연은 참 많은 여운은 남겼다.
어디서 흔히 볼 수 없는 그런 에너지를 가졌다.
한국인만이 공감할 수 있는 미를 2시간 동안 마음껏 느꼈던 것 같다.

1. 한국의 미 - 무대장치
우리나라 전통극을 보지 않는 이상 이런 무대를 보기 어렵다. 더더욱 없다.
무대 조형물이나 배우의 의상들은 오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의 미를 잘 나타낸다.
그 자체만으로도 편안하고 오묘하다.
양쪽 기둥과 백그라운드는 평상시에는 가림막이지만 조명을 어떻게 쓰냐에 따라
실루엣처럼 배우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동양화의 여백을 강조하는 이치랄까? 독특했다.
또 무대 중간에 저승으로 가는 통로가 있는데 한을 품고 가는 고인을 떠나 보낼 때
관객들도 함께 눈가를 적신다.
당시 불교사상이 주를 이뤘기 때문에 사후 세계를 비중 있게 무대로 표현했던 것 같다.

 


2. 한국의 정서 - 연출
설화를 바탕으로 한 연극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석하고 연출하느냐에 따라 분위기는
180도 바뀔 것이다.
특히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우직한 무인으로 나온 김유신이 이 연극에서는
권력탐욕에 눈이 멀어 누이동생까지 이용한 인물로 나오는데..
당시 상황을 놓고 봤을 때 같은 골품제끼리 혼인을 성사시키려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보다 내가 주목한 부분은 보희가 문희를 대신해 당나라 볼모로 끌려가게 되었을 때 마음.
꿈을 사고 판 두 자매간의 우애와 사랑 등 한국정서에 딱 맞는 그런 이야기를 잘 표현했다.

 

3. 한국스러운 연기파 배우
[길해연-문희, 문형주-보희] 처녀시절부터 늙은 왕후까지 여자의 일생을 다 연기한다.
워낙 연기에 대해서는 더 칭찬할 수 없는 배우들이기에...
보는 내내 소름이 돋기도 하고, 눈물을 하염없이 흘릴 때는 더욱더 몰입되게 된다.
특히 재미있는 케릭터는 ‘김춘추’역할을 맡은 강일 배우이다.
영화 친구에서 마약중독된 유오성의 역할을 보는 듯한..어떤 공포를 온 몸으로 표현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
‘김유신’역할을 맡은 장용철배우는 딱 봐도 연극인 포스가 물씬 풍겼는데 찾아보니 개인 블로그도 있고
트위터도 있고 활동만큼이나 굉장히 멋진 배우인 것 같다. 마지막 하얀 가루를 온몸에 뒤집어 쓴채~~ 혼신의 힘을 다한다.
연기 배테랑들이 이렇게 많이 출연하는 연극도 보기 드물다.

 4. 광대놀이 - 희극적 요소
처음부터 끝까지 무거운 느낌과 인물간의 갈등해소만 이야기하다 보면 지루해지기 십상이다.
사실 전통연극은 가벼워서는 안 되는 그런 예술적인 베이스가 깔려있다고는 하나 요즘 관객들이
예능이나 영화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살짝 기분전환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중간에 나오는 광대놀이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며,
극 후반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되는 역할을 한다. (인터미션도 없고 어른들의 집중력도 불과 1시간을 넘기 힘든 현실!!)
중간에 영화 ‘왕의 남자’에서 나오는 사회풍자 광대씬을 볼 수 있다.
단순히 웃음을 주는 재미도 있지만 어렵게 전개되는 이야기를 속 시원하게 다시 정리해주는 고마운 시간이다.



 2008 서울연극제 대상.희곡상, 연기상을 수상한 작품!!

다양한 장점이 많은 공연이지만 무조건 강력추천하기에는 여러 사항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보는 사람의 취향이나 선호도를 잘 따져서 추천해야 한다.
연극에 대한 수용능력이 좋은 사람, 또 단편적인 상업물에 지친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하다.
이런 연극은 우리가 많이 사랑해줘야 한다.

 ps.안 사랑하면~~~


미워할꼬야~~ ㅋㅋ

ps2. 남산드라마센터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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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크박스뮤지컬/팝뮤지컬]스트릿라이프 vs 늑대의 유혹 비교분석

                  vs라고 해서 서로 우위를 점쳐보자는 것이 아니라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보자는 취지로 이 후기를 쓴다.

일주일 간격으로 두 공연을 봤다.
이미 런칭 한달 전부터 각종 매스컴에 통해 소개되었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로맨틱 코메디 장르가 아닌 대중가요를 기반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보니 그 존재만으로도 매우 신선했다.
이제는 우리의 대중가요가 한류라는 이름을 타고 문화수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단순히 국내관객입장에서만 바라 볼 게 아니라 세계관객들의 입장에서도 바라 봐야 할 거 같다.
대중에게 널리 인기 있는 곡으로 만든 뮤지컬을 주크박스 뮤지컬이라고 하는데
큰 틀은 주크박스지만 어딘가 모르게 다른?! 두 뮤지컬을 내가 본 관점대로 정리해본다.

 

1.캐스팅
'늑대의 유혹'에서는 초호화까지는 아니지만 k-pop을 소재로 한 만큼 아이돌 캐스팅이 눈에 띈다.
이름만대면 안다는 그룹 슈퍼주니어(려욱)와 제국의 아이들(박형식)의 맴버가 참여했으며
가수 임정희도 보인다. 물론 이미 뮤지컬계에 널리 알려진 주연급 배우들도 다수 포진되어 있다.
그래도 아이돌 파워에 밀리는 건 어쩔 수 없다.
난 정현덕 김산호 김유영 캐스팅을 보았기 때문에 아이돌 캐스팅장면을 보지 못했지만
요즘 아이돌 그룹의 연습량이 엄청나단 사실을 알기에 뮤지컬도 큰 무리 없이 소화 했을거란 짐작을 해본다.
'스트릿라이프'는 늑대의 유혹보다 캐스팅이 많이 약하다. 김하늘이 슈퍼바이저로 참여한 기록뿐
무명에 가까운 배우을 캐스팅했다.
(비교하다 보니 배우분들이 기분 나쁘실 수도 있겠지만 객관적으로 그렇다는 거임, 단 정원영, 오소연씨는 빼고!)
큰 모험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한편으로 잘 안 알려진 배우이기 때문에 더욱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저렇게 큰 뮤지컬에 주연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내부적으로 이그젝틀리 검증 받았다는 이야기인데..
마치 새롭게 데뷔하는 아이들 그룹 같다고나 할까??

2.무대 (좌측 스트릿라이프, 우측 늑대의유혹)
솔직히 주크박스 뮤지컬을 본 게 이 두개가 전부다. 그래서 함부로 대세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주크박스 뮤지컬의 큰 유행이 바닥에 원반모양의 조명이 특징이다.
핀 조명뿐만 아니라 극의 상황, 배우들의 감정들도 표현해주는 그런 형형색색의 바닥조명이 눈에 띈다.
(아. 참고로 늑대의 유혹에서는 바닥이 돌기도 한다. 스포ㅋㅋ)
그리고 전체적인 무대 컨셉은 2층 구조로 되어 있고 두 개의 씬이 동시에 펼쳐지기도 한다.
주로 2층에서는 혼자 외롭게 고독을 씹는 주인공들의 연기가 펼쳐진다. 외로운 거리를 나홀로~~
'스트릿라이프'에서는 컨셉을 살짝살짝 바꿨을 뿐인데 나이트도 되고 클럽도 되고
신인 데뷔무대, 팬클럽현장 등 의도치 않은 관객참여의 기회를 줘 신났다. 이것도 무대연출인가?
 

3.시나리오 스토리전개 
귀여니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늑대의유혹'은 나온지 좀 되서 스토리는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겠지만
당시 신인이었던 강동원과 조한성을 일약 스타덤에 만들 정도로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박힌 영화였다.
그 검증된 스토리에 상황에 맞는 k-pop을 적지적소에 배치했다. 이미 스토리를 다 알기 때문일까?
내 느낌에 전개가 좀 부족하거나 억지스러운 장면이 몇 군데 있었다.
스토리전개보다는 곳곳에 터지는 여심자극 음악들이 있기 때문에...
한류를 수출 해야 하기 때문에 이해하고 넘어간다.
요즘 팩션 장르가 유행하듯이 '스트릿라이프'는 DJ DOC라는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물론 그렇다고 100% 실화는 아니고, 적절히 방송불가판정 안받게 재구성된 작품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doc도 다양한 분위기의 음악을 만들었지만 하나의 가수에서 나온 음악이기에 전개가 매끄러웠다.
상황에 맞는 그런 음악!
특히 '사랑을 아직도 난'전주가 나올 때는 소름이 돋았다.

정리하자면 '늑대의유혹'은 가상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구성했고
'스트릿라이프'는 현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큰 차이점이 보인다.
 

4.뮤지컬 넘버 (위-스트릿라이프, 늑대의 유혹은 못구함. 리플렛잊어먹음)
이 부분은 보는 시각에 따라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알아서 판단하길 바란다.
적어도 난 (31세 남자입장)에서 봤을 때 스트릿라이프가 훨씬 좋았다.
나이와 성별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이유는 나이 성별에 따라 선호도 차이가 클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10대 아이돌 음악이라서? 그건 아니다. 내가 학창시절에 나왔던 당시 아이돌 그룹의 추억의 k-pop (s.e.s, g.o.d)노래도 나왔고
이승기의 '누나 내 여자니까'까지는 그래도 한창 혈기왕성한 20세 초반, 10년 전 이야기니 나도 아이돌 세대라고 말할 수 있다.
두 뮤지컬다 10년 이상의 곡들이 많이 포함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느낌은 너무 틀렸다.
바로 음악을 어떻게 편곡했느냐에 차이였던 것 같다.
'늑대의유혹'에서는 그 스토리에 맞춰 거의 새롭다 할 정도로 편곡이 많이 이뤄졌는데 그게 난 조금 별루 였다.
마치 그 상황에 끼어 맞추기 위해 억지로 만든 느낌이랄까? 특히 개사도 많이 했는데
원곡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편곡부분에서 많은 태클이 예상된다.
반면 '스트릿라이프'에서는 원곡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 심지어 그룹명 빼고는 거의 개사를 안했을 정도
또 랩에서는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연기까지 싣는데 신인답지 않게 훌륭히 소화해낸다.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넘버가 많았는데 저러다가 쓰러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될 정도다.
실제 방송에서 접하던 비트 강렬한 DOC의 음악들이 생생하게 들리니 마치 콘서트장에 온 거 같다.
뮤지컬에 맞춰 과감한 편곡이냐? 원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느냐? 난 솔직히 답을 모르겠다.

 

 5.안무와 연기
두 뮤지컬도 역시 단체 안무씬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볼거리가 많다.
'스트릿라이프'의 경우 그 많은 랩과 안무를 쉴새 없이 쏟아낸다. 안무는 특징적인 부분은 없었고
DOC만의 그 특유의 파뤼 분위기를 자주 엿볼 수 있었다.
'늑대의유혹'은 상당히 연출된 장면들이 많았고, 앞서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퍼포먼스는 단연 독보였다. 그 중에서도 ‘내귀의 캔디’ 그 노래장면은 ㅋㅋ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아참 그...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 역시 이 노래가 나오면 이모들은 캭~ 소리와 함께 그대로 녹아버린다. ㅎㅎ

 

'늑대의 유혹' 공연장 로비에 즐비한 화한들~~ 이열종대로 쫘악~~

6.스타마케팅
스타마케팅을 적극 활용한 '늑대의유혹' 
활용?한다고 했지만 역효과를 걱정한 '스트릿라이프'
아무튼 대세는 스타마케팅이라 하겠다. 실제 공연장로비에 가보면 쌀화환을 엿볼 수 있는데
이제는 어느 공연장에 가나 스타를 향한 팬들의 마음을 쌀화한 kg에서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꼬집고 싶은 부분은 사실 스타들이 실제 공연에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적은 게 아닌가 싶다.
물론 공중파 연예인이 뮤지컬 무대까지 휩쓸어버리면야 골치 아프겠지만 그래도 출연빈도가 너무 적은 거 같은...
반대로 스트릿라이프는 스타마케팅이 아니라고 해서 더블캐스팅도 안하고.. 너무하단 느낌을 받았다.ㅋㅋㅋ
그냥 두 공연의 차이점을 찾다 보니 중요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관객과 배우 모두에게 득이 되는 마케팅을 펼쳤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렇게 다각도로 생각해봤다. 그래도 선택을 해야 하니..
두근~두근~~
난 스트릿라이프에게 추천 한표 주고 싶다. 이하늘~ 무아지경!!

이 부분은 수 차례 강조하지만 개인의 기호에 따라 다른 것이니 본인이 판단할 문제!!
한편으로 이렇게 생각해봤다.
이제 막 새로 사귄 여자친구와 공연을 보러 갈거면 '스트릿라이프'
-같이 호흡하고 즐기고, 신나게 놀이공원 다녀온 듯한 두근거림을 느끼고 싶을 때!!
오래 사귀어서 뭔가 자극이 필요한 커플 '늑대의유혹'
-나에게 더 이상 감흥이 없는 여자친구에게 잠시나마 호르몬 분비에 도움을 주고 싶을 때!!


앞으로 이런 공연들이 지속적으로 나와줬음 좋겠다.
물론 수출을 잘해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효자뮤지컬이 되지 않을지언정
더 이상 문화적 차이로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외국 공연(한국버전 공연)보다는
순수 토종 한국 뮤지컬을 많이 즐겨보고 싶은 작은 소망이다.

아~ 한가지 놀라운 사실
이 두 뮤지컬의 공통된 넘버가 있다는 사실~~~~
shake it! shake shake it!! ㅋㅋ 빨리 발음하면 욕이 된다.
나~~ 이런 사람이야~~

스트릿라이프 커튼콜 영상~~
총 2곡을 부르게 되는데.. 이날 진짜 DOC가 나왔다. 관객들 다 쓰러짐!!
가요계의 악동으로 안티팬을 많기로 유명하지만 그래도 음악으로 통하니 이날만큼은 열아이돌 안부럽다!!
중간에 에이픽대표 김종혁이 나오자  관객속에 야유가 퍼지고.. 그 와중에 임창정님께서 속시원히 욕 날려주셨다. 임창정 최고!!
실제 현장 분위기는 영상에 100배정도다. 스트레스 확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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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 (Musical SteetLife)

    Tracked from 월풍도원(月風道院) - Delight on the Simple Life 2011/08/16 13:25  삭제

    DJ DOC의 음악이 뮤지컬로! 뮤지컬 Street Life!event뮤지컬 스트릿 라이프 신 나는 DOC의 음악이 흘러나오는 뮤지컬 스트릿라이프의 무대를 바라보며,반은 공연에 정신이 가 있고,반은 딴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그건.종소리를 듣고 침을 흘리는 파블로프의 개처럼.익숙한 음악을 들을 때면 그 음악을 듣던 때의 추억이 생각나서였어요.삶과 사랑.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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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리스] 단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았던 공연 뮤지컬 그리스


뮤지컬을 보기 전에는 왜 제목이 그리스인지 몰랐다.
알고 보니 그리이스 기름을 머리에 바르고 나오는 다섯 남자들에서 따온 것이다.
머리기름이 제목인 것에 비해 극중에서는 별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수컷들의 후까시를 표현하기 제격인 것 같다.

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앨비스 프래슬리’를 연상캐하는 헤어스타일과 옷차림으로
무장한 건장한 기럭지의 청년들이 등장한다.

그 남자들 숫자만큼 더 강력한 핑크빛 소녀들도 등장한다.
모든 등장인물은 각자의 캐릭터가 있고 각자의 러브스토리가 있어서
각 파트마다 무대안을 휘젓고 다닌다.
배우들은 록앤롤 리듬에 신나게 춤추고 수다를 떤다.
화려한 무대와 단체 안무가 많아서 그런지 우리나라의 로맨틱 뮤지컬과는 다소 상반된 느낌이라서 신선했다.

내가 뮤지컬 그리스를 추천하는 이유


1. 화려한 단체안무씬
뮤지컬 그리스는 러브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한편의 영화 같은 뮤지컬이다.
(찾아보니 영화보다 뮤지컬이 먼저라는.. 초연이 40세가 넘었다)
대사 후에 다양한 안무씬이 나온다. 대형뮤지컬답게 인원도 많아 더욱 화려하다.
그들이 모두 나와 떼로 춤을 추면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리 정서상 음주가무를 좋아하는 민족인데도…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은 너무 점잖은 것 같다.
남이 춤추면 같이 추고 싶고 쉽게 음악에 빠져들어야 정상인데...쉽게 추려 하지 않는다. 옆 사람을 의식해서 그런가...
그래도 마지막 앵콜 때 배우들의 신나는 록앤롤 리듬에 몸을 흔들면
그제서야 소극적으로 리듬을 탄다. ㅋㅋㅋ
이 모습은 마치 헤드윅의 앵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그땐 콘서트, 지금은 고교졸업파티가 되겠다.


2.귀에 익숙한 넘버
솔직히 'summer night'뿐이 생각이 안 나지만 뮤지컬 ost전반적으로 듣기 좋았다.
뮤지컬의 생명인 음악이 이처럼 친숙하게 다가가는 것이야말로 큰 장점이라 하겠다.




영상이랑 함께 보니깐 더욱 재밌다. 당시 복고패션도 봐줄만한데~~~

3.쇼킹한 노출씬
재미를 부여하기 위해 만든 장면이라고 하지만 철저히 계산된 씬이란 생각이 든다.
한 사람은 둔부를 까고, 다른 한 사람은 왕짜 식스팩을 깐다.
동물의 세계에서 보면 약자(원숭이)는 엉덩이를 내밀고
강자(사자)는 자신의 강함을 자랑하듯이 근육을 과시한다.
사실 갓 졸업하는 고등학생이 강해 봐야 얼마나 강하겠냐 만은
그들은 세계정복도 이룰 만큼 기세등등하다. (10대 때 무서울 게 없는 것처럼)
반면 외모는 빤지르르한데 한 여자의 마음도 제대로 못 쟁취할 정도로 약하다.
남자의 허와 실을 여실히 드러낸다.
가끔 남자들의 허풍이 멋져 보일 수도 있지만 그로 인해
여자들이 힘들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암튼 노출씬이 단순히 한번 웃고 가는 부분이지만
이런 남자들의 양면성을 재치 있게 잘 표현한 것 같다.ㅎㅎㅎ

                                                                          바로 이 동작!!

돌아오는 길에 대니와 친구들이 하는 모션을 따라해봤다. 따라만 해도 웃기다.
한번 해보고 싶은 머리스타일인데 정말 조폭스러울까봐 못하겠다.
ㅋㅋㅋ 즐거운 공연 덕분에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큰 고민없이 봐도 부담없는 뮤지컬 그리스!! 왕추다.


이 뮤지컬은 굳이 추천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찾게 되는 스테디셀러 같은 느낌을 받았다.
초연 이후 40년이 넘도록 그 스토리가 지금까지 통하는걸 보면
수 없이 수정과 검증을 통해 완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도 이런 장수뮤지컬하나 가졌으면 소원이 없겠다.




Ps. 배우 임혜영~~
내가 본 뮤지컬에는 임혜영이 잘 걸린다.
작년 ‘젋은 베르테르의 슬픔’ 뮤지컬을 했을 때 포스터 촬영을 했을 때
너무 잘 웃고 호탕한 성격이 그대로 보여지는데....막상 극에 들어가면...
옥구슬이 굴러갈 듯한 목소리로 청중을 압도한다.
사랑방손님에서 나오는 옥희 목소리랄까?! ㅋㅋ


마지막으로 캐릭터정보... 참 이날 주연배우가 장지우였음. 빼먹을뻔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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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보고 싶습니다' 오랜 여운이 남는 공연


별 기대없이 봤음에도 이 연극은 오랫동안 내 머리 속에 맴돈다.
뭐 기대를 가질 것도 없는 것이 요즘 나오는 많은 대작들은 TV, 포스터, 온라인이다
뭐든 열심히 홍보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내용을 알고 간다만,
이 연극은 그런 인위적인 홍보를 못 보았으니 모르는 게 당연할 것이다. (이미 매니아 층도 있겠지만)
더욱이 비좁은 객석에 앞사람 머리 사이로 빠끔히 봐야 하는 이 상황은
다리 꼬고 앉아도 충분한 대극장 의자에 익숙한 나에게는
매우 불편했지만 20대 초반에 연극을 처음 접했던 시기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었다.


연극 '보고싶습니다'
무대세팅을 보면 2~3년 전에 본 연극 '그대를 사랑합니다'와 매우 비슷한 배경이다.
산동네, 이리저리 어지럽게 이어지는 골목을 재현해놓은 무대
아직은 개발이 덜된... 그런 동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2011년 7월부터 슈퍼에서 박카스 판매가 시작되는데
그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슈퍼에서 박카스를 판매했던 그곳 ㅋㅋㅋㅋ
암튼 그런 곳이다. 아 또 눈물 나는 사랑을 보여주겠구만.. 속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어쩌면 진부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그런 스토리다. 두서없이 나열하자면,
가난한 집에 치매 걸린 엄마를 다시 찾은 독희, 부정한 짓으로 번 돈으로 엄마를
호강 시켜 드리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돌아가신다.
한편으로 상도는 돈 가지고 도망간 독희를 찾아 다니고...
장님 지순이 운영하는 슈퍼를 중심으로 사랑과 이별이 펼쳐진다. (새드앤딩ㅠㅠ)


그런데 이런 뻔한 연극이 왜 자꾸 생각나는 걸까?
생각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1.한편에 완성된 영화를 본 느낌!!
두 시간 동안 신나게 울고 웃었다.
영화 '해바라기' 김래원이 생각났고, '아저씨'에 원빈도 생각났다.
극 초반부터 암흑 속에서 펼쳐지는 삭막한 고함과 공포...
이건 완전 4d영화관 저리 가라다. ㅋㅋㅋ

                                                헐렁이가 입고 있는 저 녹색 추리링바지.... 탐난다. ㅋㅋㅋㅋ

그리고 어쩌면 너무 많이 써먹어서 이젠 질려버린 조폭코메디도 나오는데
싫지 않다. 좋다.
뻔한 스토리지만 너무 재밌다.
동네 건달의 맹활약으로 인해 충분히 웃다 나올 수 있으니
어디가서 연극 추천해줘도 부담없을 것 같다.
(단, 다소 폭력적인 부분이 있으므로 잘 고려할 것!!)


2.여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장면

                               공연장 입구 쪽에 몇개 있는 박카스 병하나 들고 인증샷!!
이 연극의 핵심은 '박카스'다.
지치고 피로한 당신이 마셔 할 그 음료, 또 할말 없으면 주문하기 부담 없는 그 음료
공연 보는 내내 나도 한 모금 먹고 싶을 정도이니…동아제약에서 상 줘야 한다. ㅋㅋ
그 박카스 뚜껑으로 링 반지를 만들어 지순에게 고백하는 독희!
설마 이 장면이 통할까 했는데.. 이미 관객들은 마치 지순이 된 것마냥
좋아하고 기뻐했다.
(혹시 그 장면을 보고 따라하는 남친이 있다면....
 연극은 연극일 뿐 오해하지 말자!!
 현실은 정말 그랬다간 그녀는 떠난다.ㅋㅋ)

여기서 끝이 아니다.
종이학!!! 종이학 눈~
어두운 세상을 밝은 마음으로 바라보는 지순의 마음처럼
잠시나마 각박한 세상을 잊고 순수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볼 수 있다.
(이 역시 종이학 천마리를 접어 선물하는 남자분들 없길 바랍니다. 학보다는 금 거북이로)


3.나쁜 짓을 하면 벌 받는 스토리
사실 남자분들은 독희가 되고, 여자분들은 지순이 되어..
도망자인 독희가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조마조마하면서 보게 되는데
결국, 독희의 삐리리로 결말이 난다.
그것도 지순의 하나뿐인 삐리리한테 말이다. 대충 스토리를 눈치채도 좋고 아니어도 좋고..
이날 아는 지인을 통해 갔는데 청소년들도 상당히 많이 갔었다.
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벌면 큰 벌을 받는다는 걸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13번째 앵콜 공연 중인 연극 '보고 싶습니다'
8년간 꾸준하게 사랑 받았다고 한다.
뻔한 듯 하지만 뻔하지 않음을 강조하는 연극 보고 싶습니다.
이 정도면 따로 추천 안 날려도 될 듯 싶다.
사랑하는 연인끼리 이 연극을 보고 집에 오는 길에 연극의 여운을 이야기 하다 보면
그 동안 내 옆에 있던 (늘 그 향기를 풍기던) 사람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였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될 것이다.
인생설계에 도움이 되는 공연임^^

ps. 특히 우연인지 모르겠는데 ‘지순’역의 '조헌정' 배우
너무 낯이 익어 찾아보니 역시나 뮤지컬 '오당신..'에서 출연했다.
컴퓨터를 뒤져보니 사진들이 있었다.


그때도 참 인상 깊게 봤는데… 참 빠져들게 하는 연기력, 훌륭한 배우 같다.
나도 이제 배우 따라 공연 관람하러 다닐 듯 싶다. 팬심 ㅋㅋㅋ

내 하드에서 찾은 보너스 영상 ' 오당신 팬미팅 때 블루레인 부르신 조헌정 배우님, 살짝 이효리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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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윅/록뮤지컬] 초보관람자를 위한 헤드윅을 제대로 즐기는 법

  

'헤드윅' 오래 전 영화배우 조승우가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그 뮤지컬이다.

평소 공연을 많이 보는 편인데도 이상하게 예약을 못했다가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첫날 보게 되었다.
그날도 그냥 평상시와 똑같은 퇴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포장마차에 앉아 빗소리 맞으면서 우동이라도 한그릇 말아야 할 것 같고
평소 연락 안했던 지인이라도 불러야 할 거 같아 전화기만 만지작 거린다.
평소 연락안했던 지인들을 떠올리며 술한잔 기울이고 싶은 충동이 든다.
왠지 비 오는 날은 센티해지기 마련이다. ㅋㅋ


이날 출연자는 ‘헤드윅’역에 신화의 김동완‘이츠학’역의 전혜선이 나왔다.
둘 다 성性을 뒤바꾼 역으로 어색한 모습이었지만 하모니 만큼은 완벽했다.

                                                                        '이츠학'역 전혜선

어느정도 유명한 뮤지컬이기에 여장남자가 출연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과연 저 록커가 왜 여장남자를 하게 되었는지는 잘 알지 못했다.
그(그녀)가 실패한 트렌스젠더에서 락커로 거듭나기까지의 일대기를
독백으로 처리하고 그 감정을 그대로 이어 노래로 승화시킨다.
파란만장한 그의 삶처럼 때론 신나게 때론 우울하게 다양한 분위기로 청중들을 매혹한다.

헤드윅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1. 여장남자로 살게 된 사연을 알고 가자.
단연, 돋보이는 것은 남자배우들의 여장일 것이다.
그것도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조각몸매의 김동완이 망사스타킹에 미니스커트
금발 가발과 짙은 스모키 화장은 그 자체로도 쇼킹하다.
나 또한 학창시절에 일본 비주얼락밴드들을 굉장히 좋아했다.
밴드 맴버 전원이 화려함을 넘어 파격적인 변신을 주저하지 않았다.
물론 그 비주얼을 받쳐주는 음악성이 밑바탕이 있었기에 더욱 돋보였다.
헤드윅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배우가 남자라는 사실을 버리고 여자로서 바라봐주어야 한다.

헤드윅은 우리정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恨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곡을 가지고 세계적인 록커가 된 토미, 그를 배신한 첫번째 남편 루터
그리고 성난 1인치 등등등...
불운한 태생부터 그녀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기까지 이야기를 듣게 되면
여장남자로서의 거부감보다는 헤드윅을 이해하는 마음이 점차 싹튼다.
사실... 이 공연에 대한 재미를 극대화하고자 일부러 아무 정보도 안 찾아보고
무작정 공연을 보게 되니 독백으로 전개되는 스토리 라인은 갈수록 정리가 안되었다.
결국 공연에 몰입되지 못하면 남는건 졸음과 지루함뿐!!
헤드윅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본적인 줄거리 정도는 알고 가는 게 좋다.


2. 록뮤지컬 장르..그냥 콘서트장에 왔다라고 생각하자.
참 보기 드문 장르이다. 무비컬, 팝뮤지컬, 넌버벌퍼포먼스 등등 다양한 장르가 쏟아지는 가운데도
‘록뮤지컬’이란 부분은 상당히 특이한 장르다.
한편의 콘서트를 보는 듯하다. 아니 한편의 콘서트다.
잘 모르던 가수도 실제 콘서트장을 다녀오면 팬이 되기 마련이다..
신화로서는 잘 알지만 실제 김동완은 생각보다 노래를 잘 불렀다. 락커해도 될듯~~
헤드윅을 제대로 즐기려면 콘서트장에 왔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이날따라 조금 아쉬었던 부분은 관객의 반응이 생각보다 없었다는 점!!
헤드윅이 “그렇지 않아요?” 물어보면, 한두명 쯤은 맞아요!! 호응이 있어야 하는데
호응이 없으니... 가라앉았다.
허름한 모텔에 조식권을 대신하는 작은 공연이지만 열정적 락커와
앵그리인치, 백보컬 이츠학까지 있는 콘서트장인 것이다.
공연 끝날 때 쯤 되어서야 다들 스탠딩한 후 손을 들기 시작한다. (시킨 것도 있지만)
이제야 제대로 느껴진다. 이게 바로 록뮤지컬 만의 장점이란 생각이 들었다.


3.헤드윅이 처한 상황과 삶을 이해하자.
짙은 화장에 카리스마! 도도해보이면서도 툭툭 던지는 싸가지 없는 말투!
그런 그녀가 자기 이야기를 한다.
암울한 동베를린에서 태어난 여자 아이같이 소심한 소년.
그리고 미국으로 건너와서 겪는 수많은 상처들!
공연 마지막에 자신의 굴레와도 같은 금발가발을 벗어던진다.
가슴에서 꺼낸 '토마토'인가 그거 같던데 과감하게 짓이겨버린다.
바닥에 나뒹굴면서 몸부리는 장면도 충격적이고
여성관객들의 눈을 자극하는 김동완의 옆구리 브이라인도 쇼킹하다.
남자인 내가 봐도 솔직히 몸 좋다. 저런 몸 좋은 트렌스젠더들이 있겠냐만은..ㅋㅋㅋ
처음에는 다소 거부감이 들었지만 그녀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정이 간다.
그때만큼은 많은 트렌스젠더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고.. 좀 오반가.
(헤드윅이 성정체성에 대해서 문제가 있었다고 정확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무튼 당시만큼은 모든걸 다 이해할 수 있을 거 같았다.

이미 매니아이신 분들은 내가 느끼지 못한 또 다른 매력을 느끼고 계시겠지만
헤드윅 초보 관객으로서 아쉬웠던 부분을 다른 분들에게 만큼은 도움이 되고자 포스팅했다.
아직도 마지막 열창하는 모습과 몇몇 음악은 귓가에 맴돈다.


ps. 이날 김동완이 비도 오고 그러니깐 가는 길에 막걸리와 함께 마무리하라고...했다.. 그래서 결국...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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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동 28번지 차숙이네’ 집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연극

남산타워가 빼곰 고개를 내미는 곳에 남산예술센터가 있다.
연극 ‘1동 28번지 차숙이네’ (최진아 작·연출)


   첫장면...

15년 전 당시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모두 살아 계셨을 적 이야기다.
외할머니는 멀찌감치 서서 눈물을 닦고 계셨다.
이날 몇 십년간 정든 시골집을 부수는 날이었다.
모진 세월을 다 견뎌낸 튼튼한 집도 포크레인 앞에서는 종이집 구겨지 듯 사라져버렸다.
그렇게 집이 부서지는 광경을 보는 두 노부부는
자식을 떠나 보내는 듯 한참 동안 서운함을 감추지 못 했다.


이 공연은 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니, 집이 주인공이다.
그 동안 무심하게만 여겨왔던 집에 새로운 질문들을 던진다.
배우들은 주인공을 완성하기 위해 2시간 내내 분주히 움직인다.
실제로는 약 60여 일의 작업 기간을 순차적으로 표현한다.
그 사이사이에 주인공은 완성되어가며 집에 대한 다양한 철학을 이야기한다.


1. 집은 왜 반듯해야 할까?
네모의 관습, 반듯해야 효율적이고 공사비도 적게 든다.
때문에 대부분의 집은 네모 반듯한 게 일반적이게 되었고
그 사고방식이 그대로 관습이 되어버린 것이다.


2. 나무집이 더 비싸다?
예전에는 다 나무집을 지었는데 지금은 시골도 모두 공구리(콘크리트)로 짓는다.
왜냐면 공구리로 지어야 싸고 튼튼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웰빙 시대라 나무집이 더 비싸다.

            온돌집을 부수면 넙적한 돌이 나오는데, 이 돌은 이집 저집 필요한 집에 부서질 때 다른 집으로 이사간다고 한다.

3. 화장실의 변화
예로부터 뒷간이라고 하여 화장실은 집과는 분리된 최대한 먼 곳에 위치해 있었다.
허나 주거형태가 아파트로 바뀌면서 화장실도 어쩔 수 없이 집안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초기 아파트는 베란다에 화장실이 있었다고 하고, 이중문 구조로 실내와는 분리된
그런 형태였다고 한다. 현재는 작은 평수 아파트에도 2개의 화장실이 존재할 정도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몇몇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적어봤다.
무엇보다 이 공연의 가장 차별화된 특징은 공연 중에 집을 세운다는 것이다.
바닥에 작은 공간이 마술에서 보던 것처럼 구조물이 올라간다.
이 집이 지어지면 그 안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사람들을 상상하며 배우들은 망치질을 한다.


전에는 볼 수 없는 특이한 공연이다.
집 짓는 과정이 어찌 보면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그 안에는 살아간 사람들의 삶의 애환이 담겨 있다.
그런 에피소드들은 공연 관람자들에게 독특한 재미에 빠져들게 한다.
나 역시 우리집을 돌아보게 된다. 이사갔지만 어릴적 살던 집, 유년기에 살던 집도 생각이 난다.
지금 우리집은 네모반듯한 아파트 속 작은 공간이지만 내 몸과 마음에 휴식을 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임을
다시 한번 깨달게 되었다. 

프레스콜 현장 모습!!
  
공연장 모습.. 반 원형 경기장처럼 되어 있다.

 

       거푸집에 대한 설명 중


 

이분이 셋째달 시은역

 

     이 공연은 진짜 전부 리얼이다.
     국수를 드신다. 이러다가 진짜 막걸리 한잔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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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연극/로맨틱코메디연극] 원나잇스탠드를 소재로한 연극 '극적인 하룻밤'


 

비가 주적주적 와서 그런지 평상시보다 한적하게 느껴지는 대학로 거리..
하필 이런 날 연극 공연 데이트라도 잡았다면 후회막심이겠지만
오히려 한 우산 속에 가까이 밀착된 연인들의 발걸음은 더욱 다정해 보이는 건 왜일까?


오늘 같은 분위기에 딱 맞는 연극 한편!
'극적인 하룻밤'이다. 얼마나 극적이길래 연극으로 나왔을까? ㅋㅋ



기대를 안고 ‘컬처스페이스 엔유’ 극장에서 티켓팅하러 갔다.
이 공연장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바로 공연 시작 후 입장이 안 된다는 점이다.
(일부 피치 못할 사정이 생기면 허용도 되겠지만..)
꼭 보면 한국사람임을 자부하는지 코리아타임을 지키는 일부 관람객 때문에
쉽게 통제하기 어려울텐데 그래도 최소한의 에티켓을 이행하는 모습이 참 긍정적이었다.
엔유 극장에서 공연보실 때는 20분전에 여유 있게 입장하는 게 좋다. 참고!!


오늘 캐스팅배우를 보니 어라?!
남자- 김재범, 여자- 최주리였다. ‘김종욱찾기’에서 이미 호흡을 맞춰본 두 배우였다.
특히 최주리배우는 ‘젊은베르테르의 슬픔’에서는 사랑스러운 롯데로,
‘김종욱찾기’에서는 혼기 꽉찬 성격 있는 작가로
이 연극에서는 16차원 엉뚱녀로 ㅋㅋㅋ 참 배우가 공연을 살린다는 그럼 느낌을 받았다.

[극적인 하룻밤]

거침없이 화끈하고 사정없이 쌔끈한 본격연애소동극
제목에도 알 수 있듯이 남녀가 하룻밤을 겪으면서 생기는 그런 내용이다.
원나잇스탠드!! 원나잇스탠딩!!
한밤중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시시콜콜한 연애이야기를 대화 나누었던 추억거리가 있어서일까?
단순 호기심에서 일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연극임에도 (막공연주였지만) 좌석이 만석이었다.
특히 은밀한 연애이야기인만큼 여자 관객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거의 95% 이상!!

간략한 줄거리
결혼식장에서 만난 두 남녀, 각자의 전 애인들이 눈맞아 결혼을 해버린 상황에서
처음에는 상처극복용으로 하룻밤 위로를 하고자 만났지만, 어느새 서로에게 끌리게 되는 그런 내용이다.
하룻밤 ‘원나잇스탠드’가 진정한 사랑으로 싹트는게 가능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이미 시련의 아픔으로 인해 사랑을 믿지 못하게 된 남자와
남자에 대한 복수로 대책 없이 들이대는 여자 사이에
더 거대한 운명적인 사건이 없는 이상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설정이다.
설마 이런 막장 상황에서 로맨스가 완성된다면 더 이상의 막장드라마는 없겠지만
그래도 이런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서로가 자꾸 생각나고 걱정되는 작은 불씨들이
뜨거운 감정이 되어 사랑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 공연을 재미있게 봤다면!!! 공연 관람 후 서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1. 남자들은 남자배우가 되어 여자가 들이대는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까?!
특히 하룻밤 타다 남은 잔재는 어떻게 처리해야 옳은가? (질답은 각자 알아서)
2. 여자들은 늑대본능이 충만한 저 남자를 어떻게 잘 요리할 수 있을까?
어떤 수단과 방법이든 결국 그 남자가 나에게 빠지게 하는 묘책은 없을까?
3. 과연 원나잇스탠드로 시작한 커플은 행복할까?
둘이 하기 나름 아닐까? 낯선 이성과의 깊은 관계가 어쩌면....
인터넷 연애교본을 통해 습득한 스킬로 무장한 접속남녀가 만날 타이밍도 못 잡고
한달 동안 간보기만 하다가 전번 (네통,카톡) 삭제 조치가 내려질 때.. 보단 낫지 않을까 싶다.

2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실컷 웃고 나왔다.
특히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암흑상태에서의 베드신 장면!! 정말 기발했다.
이 공연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공감을 했겠지만 아직 보수적인 사랑관을 가졌거나
원나잇스탠드에 크게 데여 본 사람이었다면 조금 불편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공연 전에 동행할 분에게 사전 ‘프리뷰’정도는 공개하고 관람할 것을 권한다.


ps. 이 공연이 6월 1일자로 끝났는데.. 오늘 기사를 찾아보니 7월에 다시 같은 캐스팅으로 연장공연한다고 한다.
혹시 놓쳐서 배아픈 사람들은 그때 놓치지 말길 바란다.
드라마 연장처럼 연극 연장이라 참 인기를 반영한 것 같은데 연장해달라고 누가 촛불 시위라고 했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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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추천 공연/재밌는 공연] 맛있는 공연 비밥(bibap) 한식세계화를 위한 도약!!


지난주 맛있는 공연 ‘비밥’ 공연을 관람했다.
평소 보기 드문 장르.. 넌버벌 퍼포먼스였다. (말없이 소리와 행동으로 표현한 공연)
최근 들어 국악(타악)이나 비보이, 드로잉쇼 등 넌버벌퍼포먼스를 굉장히 많이 봤는데
이번 공연은 다른 공연과 다르게 모든 장르를 하나로 비벼버리는 마법을 가지고 있었다.
일단 비밥의 화려한 모습들을 잠시 사진을 통해 감상해보자.

비밥 공연 장면 <사진 출처 -비밥>

 


맛있는 공연 '비밥(bibap)'

‘맛있다’라고 느끼는 것은 바로 미각때문이다.
사람의 미각은 참으로 간사한게 한가지 맛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
첫 맛은 서서히 달콤하게, 중간 맛은 진하게, 마지막 맛은 은은히 고소하게..
다양한 맛으로 어우러져야 진정! 맛있다고 느낀다.
이 비밥 공연은 그런 의미에서 참으로 맛있는 공연이다.
어떤 한 장르가 주가 되어 전체적인 맛을 주도하기 보다는
다양한 장르가 한대 어루러져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
몇몇 파트는 자칫 메인코스가 될 수 있는 강력함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런 개성 강한 장기들을 공연 속에 튀지 않게 골고루 담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감탄을 연발하게 했던 핑거발레

정확한 명칭이 ‘핑거발레’인지는 모르겠으나 중간에 바다를 표현한 장면에서
배우들의 손가락 연기는 정말 와~ 소리가 절로 나왔다.
누구나 한번쯤은 따라해봄직한 손가락 동물흉내를 기가 막히게 표현해낸다.

관객과 나누는 공연, 비밥의 매력이다.
원래 넌버벌퍼포먼스 장르가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이 타장르에 비해 많이 할애하긴 한다.
비밥의 경우 비트박스 연기가 주를 이루다 보니 관객의 돌발행동에 언제나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짜여진 각본이 아닌 리얼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곧 그런 부분으로 인해 또 다른 웃음을 유발한다.
국수를 뽑는 장면이라든지, 직접 비빔밥을 시식하는 장면이라든지...
무대정리 할 때 관객의 한걸음 한걸음. 의자에 앉는 순간 방구소리 등등 볼만한 요소가 넘친다.
음식을 나누는 옛 선조들의 마음처럼 관객과 함께 할 수 있는 비밥 공연은 굉장히 매력적이다.

한식세계화를 위한 비상, 비밥 (BIBAP)
다른 공연과 달리 비밥은 한국의 문화를 알린다는 큰 사명감을 안고 있다.
한국적인 것이 자칫 한국에만 통하는 것이 될까봐 큰 부담감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 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전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비벼먹는 음식 비빔밥!!
다양한 장르를 비벼 소화시킬 수 있는 비밥이야 말로 전세계인을 만족시킬 공연일 될 수 있을 거같같다.

점프, 난타에 이은 세번째 넌버벌퍼포먼스로의 도약!
몇몇 후기들을 보면 점프와 난타를 섞어놓았다느니 비교를 많이 해 놓았다.
사실 우리나라 비보이, 마샬아츠 수준이 세계 정상급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중복 노출될 수밖에 없고
그로 인해 앞선 공연들과 공통점을 찾다보면 수도 없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또 한편으론 많은 장르가 섞이면서 짬뽕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경우
불쾌감을 드러내거나 다소 밋밋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이 공연은 그렇게 하나하나 꼬집어 보지 말고
그냥 자연스럽게 섞이게 과정을 보는 것이 이 공연을 바라보는 관람자의 예의라 하겠다.
어디까지나 넌버벌퍼포먼스는 있는 그대로의 스토리에 빠져 신나게 웃고 나오면 그걸로 만족한다고 생각한다.
점프, 난타에 이어 세계를 주름잡을 또하나의 멋진 공연의 탄생을 축하하며...

커튼콜 영상인데.. 끝에 외국인 관람평도 붙였다. 마지막에 레드쉐프가 웃음을 주는 장면..자세히 보면 아는데.. 의도된 것일까??
지금도 궁금...

온가족이 함께 관람하기 좋은 공연 강추!!

비밥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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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공연/5월공연] 가족뮤지컬 '알라딘' 아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5월 시작을 예고하듯 하늘에서 때이른 장대비가 쏟아졌다.
궃은 날씨에도 알라딘 공연을 보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을 찾았다.
작년에 윤상,이병우,김광민이 함께 연 play with you 공연때 방문했던 세종문화회관!
한가지 의문이 들었던건 이렇게 큰 대극장에서 가족뮤지컬을 할 정도면.. 과연 어떤 공연일까?!

공연전 풍경~ 공연을 많이 보는 나지만 평소 공연때 보이던 풍경과는 사뭇 달랐다.
이제 5월이고, 곧 어린이날이구나 라고 느낄 정도로 어린이 관객들이 많았다.

저마다 '어린이방석?' 들을 들고 이리뛰고 저리뛰는 모습 ㅋㅋ

그리고 낯익은 풍경~

올초 김종욱찾기(윤학) 공연장에서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송창의) 공연장때도
발견했던 그 쌀화환매우 재팬틱하지만 일본팬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사진옆에 띠를 두르는건 좀..영정사진도 아니고..
그래도 팬들의 마음이야...한류를 사랑해주는 것에 대해서 고마울 따름이다.

가족뮤지컬 알라딘

1.며칠만 보기에는 아까운 큰 무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질 정도로 무대도 크고 배경도 화려했다.
그림책에서 접했을 법한 아라비아 왕국의 재현~
사실 먼 이국땅의 풍경을 이렇게 세심하게 세팅을 했으니 아이들의 감성을 충분히 자극했다.
아.. 우리 어릴때는 이런거 없었는데..쩝 ㅋㅋ


2.어린이뮤지컬다운 교육적 요소
사랑뮤지컬이나 코믹연극을 주로 보는 편이라 어린이뮤지컬은 처음이었는데
교육적인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다.
특히 마법사가 요술램프를 뺐는 씬에서는 관객들이 모두가 '안돼'를 외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오오~~ 맞다. 적어도 이 공연을 본 관객들은 옳고 그름을 배우고 갔을 것이다.
악한 자와 맞서 싸울줄 아는 용기있는 사람이 되며,
남이 물건을 뺐지 않고 돈보다는 착한 마음의 사람이 되며,
친구를 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알라딘처럼 지혜로운 사람이 되자. 뭐 그런 좋은 교육내용이 담겨져 있다.


3.은근히 화려한 캐스팅
내가 화려한 캐스팅이라고 한 이유는 김동준이라는 아이돌때문이 아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 '지붕뚫고 하이킥''여우누이뎐' 서신애만
노출되어 그렇게 알고 있겠지만 실제로는 많은 배우들이 참여를 했다.
특히 알라딘 - 배승길, 공주 - 백은혜, 지니 - 이훈진, 마법사 - 전재홍등
탄탄한 배우들이 뒤를 받치고 있다. 스타마케팅도 마케팅이지만 그만큼 내실있는 공연이라고 하겠다.
사실 나는 마법사 역할을 한 전재홍 배우를 지난 '위대한캣츠비'에서 보고
알라딘에서 보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다.
(참 부잣집 철없는 아들역에 트로트 배우라고 들었는데 누군지..아직은 잘....)

공연을 보고 나오는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을 보며
아~~ 그래도 이 아이들은 부모님들이 거금을 투자해서 좋은 공연도 보여주고 참 혜택받은 아이들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다. 나도 이 다음에 많은 문화생활을 보여주기 위해 백방으로 달려야겠다.

알라딘 공연 정보 http://blog.naver.com/boxoffice06
예매 인터파크 154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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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가정의 달 5월, 가족과 공연 함께 보고 가정의 달 의미 새기세요

    Tracked from 화성시 공식블로그 화사함 2011/05/03 09:56  삭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화성시문화재단에서 준비했습니다!연극 '민들레 바람되어'와 가족발레극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근로자의 날,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석가탄신일까지. 정말 5월에는 기념일이 많습니다. 잘 알려진 이런 기념일 외에도 5월에는 기념일이 참 많습니다. 가정의 달 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5월에는 부부의 날, 입양의 날, 가정위탁의 날 등도 있고 오이데이(농촌 진흥청이 오이 농가의 소득을 늘리기 위해 정한 오이(5.2)를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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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역맛집/해물찜맛집] 찜세상에서 볼 수 있는 해산물재료와 볶음밥


우리 커플은 종종 매운 맛을 찾아 다니곤 한다. 특히 여친이 좋아하는 해산물..
그리고 대한민국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매운맛을 찾아 서울 구석구석을 뒤지고 다닌다.
그 중 삼각지역에 알게 된 해산물찜집 '찜세상' 진짜 여기는 소개해줘야겠다 싶어 후기를 올린다.

해물찜~
사실 해물찜이란 요리가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아니다.
재료도 재료이고 풍성한 양이기 때문에 최소 4인 이상 맴버와 소주잔 부딪칠 사연 정도는 있어야 한다.

그래서 친구 많고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한 두곳 정도는 해산물찜 요리집을 알고 있다.
그런 점을 잘 알기에 여기가 베스트다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혹시 해산물이면 환장하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있거나
집 근처 새로운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한번 소개해보고자 한다.
맨 마지막에 직접 먹는 영상도 있다.

찜세상의 장점을 꼽자면 총 세가지다.

1. 재료

vj특공대를 보면 항상 해산물집은 풍성함을 강조한다.
과연 저걸 다 먹을 수 있을까?하는 압도적인 양에 카메라 앞에서 식신이 되는 출연자들은
낙지 한마리 쯤은 가볍게 한입에 털어 넣는다.
하지만 실제 저렇게 재료를 푸짐하게 주는 집은 그리 많지 않다.
왕접시 구색만 갖춘 해산물에 주로 미더덕과 콩나물만 가득한 경우가 많다.
그런데... '찜세상'을 보면


가게 이름처럼 세상에서 찜을 위해 존재하는 재료들이 듬뿍 담겨 있다.
가격이 비싼 만큼 사이즈가 큰 만큼 당연 좋은 재료가 들어가겠지만
정직한 가격에서 볼 수 없는 귀한 어패류와 연체동물이 즐비하다.
음식의 맛은 80%가 재료에 있다고 하지 않은가.
실제 음식을 먹기 시작하고 한가지 재료씩을 다 먹기 전까지 일행들은 한마디도 안 나눴다. ㅋㅋ


(카메라로 찍으니깐 사장님이 직접 잘라주셨음.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ㅋㅋㅋ)

어떻게 이런 재료를….?
하도 궁금해서 여사장님께 물어 봤다.
사장님의 시댁 쪽이 대구에서 어시장 거래를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수산물에 관해서는 시아버지의 고집을 배웠다고 한다.

 





2. 음식솜씨

이 곳은 특이하게 사장님이 직접 후라이팬을 쥐신다.
(주방장도 따로 계셨는데...)
물어보니 원체 요리에 자신이 있으시기 때문에 직접 요리를 하신다고 한다.
암튼 최고의 재료에 직접 요리를 하신다고 하는 것에 믿음을 준다.
한가지 기대하고 싶은 건 요즘 사람들의 까다롭고 세심한 입맛에 맞춰
요리가 다양하게 나왔으면 한다. (덜 맵게나 더 맵게 등등)

밑반찬들.. 

무채 안에 있는 저 쫄깃한게 있었는데 뭔지 잘 모르겠음...

김치는 덜어서 먹음

                                                                    매울 땐 콩나물 냉국


3. 볶음밥 ★★★★★

깔깔한 매운 맛에 해산물을 고추냉이 듬뿍탄 간장에 찍어 한입 쏘옥 넣는 모습과
김 모락모락 나는 요리 위에 소주잔이 부딪치는 장면이 떠올려지기 때문에
해산물 요리는 삼사십대 추천 요리로 손꼽힌다.
그런 중장년층 요리가 마무리단계에 갔을 때 젊은 세대의 입맛이 나온다.
이미 배도 부른 상태에서 대충 김과 야채넣고 들기름에 볶는 그런거 말고 뭔가 비법이 숨기고 있는 듯한 맛이었다.
대학가 앞에 이 해물찜맛 볶음밥으로 젊은 입맛을 공략하면 대박날 거 같은 예감이 들었다.
만약 해산물위주로 먹느라 배가 터질거 같아도 볶음밥은 꼭 먹어보길 바란다. 그래서 볶음밥에는 특별히 별 부여..ㅋㅋ




대중소가 있는데 연인(2인용)들은 소자를 추천, 4인 이상은 대자 추천 ㅋㅋ


(시식영상)


사실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메뉴가 있었다.
다음 번에는 추천 아구찜과 해물탕에도 도전해볼 생각이다.


<찜세상 약도>
삼각지역 8번 출구 나와 약 30m 정도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 1가 254-10
T.749-6970
사장님 다음번에 더 잘해주신다고 한 약속 잊지 않겠어요. 제 블로그 혹시 보신다면 댓글좀 부탁해요. 사장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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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cyjk19 BlogIcon 만두 2011/03/16 16:27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한번 가봐야 할것 같습니다.

  2. 호야 2011/03/16 16:28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아 맛나 보이네요 먹고싶습니다 ㅠㅠ

  3. ㅎㅎ 2011/04/01 23:5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맛있겠다 ㅠㅠ 이번 주말에 가야겠어요.

  4. 도서 2011/08/31 15:2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나두 친구랑 먹어봤는데
    무지 맛있었는데(배도좀고밨고)
    요즘은 일주일에 한번은 가는데 계속맛있서
    꼭 맛보러가세요

[위대한캣츠비/타임스퀘어 아트홀]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 캣츠비가 택한 해피엔딩


'위대한 개츠비'는 들어봤어도(읽어보진 않음) '위대한 캣츠비'는 금시초문이었다.
그래서 대~~충 그런 조금은 지루한 내용인지 알았는데 공연은 생각보다 신선했다.
아니 조금 솔직히 말하자면 ‘막장드라마’를 보는 듯 했다.
개념 없는 사랑관계로 족보가 꼬여 복수하는 막장드라마는 싫어도
위대한 캣츠비와 같은 사랑에 대한 다양한 상황 전개는 대환영이다.
다만 공연을 보는 내내 만약 관객 중에 최근 이별 당사자가 있거나
또는 김건모의 노래 '잘못된 만남' 처럼 가장 가까운 친구로부터
배신을 당해본 사람이라면 심정이 어떨까 하는 걱정도 해본다.
까짓것 이 뮤지컬을 보면서 아직 씻어내지 못한 응어리를 말끔히 없애보길 바란다.

이 뮤지컬의 매력은 가장 현실적이지 않는 것들로부터 가장 큰 감동을 이끌어내는 것 같다.
백수 생활을 하는 캣츠비에게 어떻게 저런 미모의 여자친구가 6년간 붙어 있을 수 있는지..
페르수가 청첩장과 넥타이를 선물하기 전까지 캣츠비가 눈치도 못 챌 수 있는지..
결혼정보 회사에서 캣츠비 같은 사람을 받아 주는 게 가능한지... (정말 c급은 가능한지)
그리고 어느 날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 같은 썬이 나타날 수 있는지....
물론 뮤지컬이다 보니 기본 배우들의 외모가 출중하다고 해도 현실과는 너무 거리가 먼 내용이다.
그렇다고 현실적인 이야기만 했다면 이건 더 아니다 싶었겠지만..ㅋㅋㅋ

이젠 가수란 타이틀보다 배우라는 타이틀이 더 잘 어울림.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매력적이심~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실력과 가창력을 보면서 점점 극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신기한 점은 원조 아이돌의 연기실력이 상당히 높았다는 점이다.
데니안이야 드라마도 많이 나오고 자주 봐서 안 어색했는데
심은진은 오랜만에 보는 모습이라 반갑기도 하고 뮤지컬 속 배역을 잘 소화했다.
나머지 배역들도(많았는데 잘 기억이…) 노래도 잘하고 페르수도 한 미모했다만 두 원조덕에 살짝 묻히긴 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멋진 공연이었다.


결론이야 간단히 요약해보자면, (스포일러 있음)
하운드의 집요한 사랑을 견디다 못해 부유한 유부남과 결혼을 페루스의 전 남친 캣츠비는
우연히 만난 썬이란 여자와 갈팡질팡했지만 끊임없이 맴도는 페루스를 선택하고
절친 하운드의 애를 낳고 잘 살았다는 이야기다.


그러고 보니 썬은 단지 캣츠비의 이별 상처 치유용이었던 셈
 나 상처 치유용?!

최근 인기리에 나오고 있는 개그콘서트 심리술사 마스터최 최효정이 말한 것처럼..
'당신은 지금 최고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이별을 하고 다시 사랑을 합니다.
남자나 여자나 원하는 해피엔딩은 사랑하는 사람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사는 것.
따지고 보면 ‘캣츠비’야 말로 자기가 가장 사랑한 페르수를 선택한 것 그 자체가 참 위대해 보인다.
(나 같았으면 그냥 썬인데.. ㅋㅋㅋ)
공연 후 캣츠비의 한마디가 머리 속에 맴돈다. 

"너 없는 나를 상상할 수 없다."

아직 미완성이 동영상이지만, 저 멋진 대사에 어울리는 영상 한편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후기랑 관련 없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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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연극/볼만한연극] 연극 '내이름은 김삼순'


시크릿가든이 끝나고 많은 시가폐인들은
허전한 마음을 달래려 시청자 게시판에 떠돌고 있지만 마땅히 갈 곳도 없다.
언제 또 '시가'라는 하나의 공통 관심사로 다시 뭉칠 수 있을지 아쉬움만 남을 뿐이다.
그런데..
타이밍 좋게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연극이 우리 앞을 찾아왔다.
한창 ‘무비컬’이라고 해서 영화가 뮤지컬로 나오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드라마가 연극으로 환생했으니.. 이름을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미 5년 전 드라마로 유명했기 때문에 스토리는 설명하지 않겠다.
나도 당시 그 드라마를 관심 있게 봤었다.
‘파티쉐’라는 독특한 직업과 심금을 울리는 드라마 ost, 봉봉쇼콜라인가?!
‘김삼순 신드롬’이란 말이 생겼을 정도니 지금의 '시크릿가든' 열풍 못지 않았다.
그런 국민드라마가 연극으로 재탄생 되었다니 궁금증을 안고 공연장을 찾았다.


여전히 변치 않은 김삼순의 사랑스토리
5년이 지났기 때문에 세세한 스토리는 잘 기억이 안 난다.
까칠한 사장 현빈과 노처녀 김삼순 간의 좌충우돌 사랑이야기란 것 정도
연극을 보면서 어느 순간 잊었던 기억들이 하나 둘씩 재생되었다. 신기하네~~~

당시나 지금이나 유행하는 공통된 여성 캐릭터가 있다.
한 집안의 골치거리로 낙인 찍혔던 노처녀들의 반란이랄까?
<김종욱찾기><싱글즈> 예를 들면 더 많겠지만….
트렌드로 본 여성캐릭터의 특징~
그녀들은 하나같이 당차고 털털하다. 각종 편견에 맞서 싸워 이기지만
한편으로는 누구보다 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눈물도 많다.
그런 그녀가 세상을 해쳐나가는 좌충우돌 스토리를 보면서
우리는 희열을 느낀다.
그래서 요즘은 드라마나 영화를 봐도 지고지순한 주인공은 찾기 힘들다.


연극을 보면서 이 연극이 왜 재밌을까? 곰곰이 생각해봤다.
지금이야 골드미스란 말이 흔하고 익숙한 말이지만
불과 5년 전 만해도 상당히 낯선 단어였다.
결혼하지 않는 싱글이면서 전문직을 가진 잘나가는 여성들을 말하는데
그런 금빛 나는 완벽녀에게도 무언가는 한가지씩 모자란 헛점 들이 있다.
뼈아픈 연애실패스토리, 촌스러운 이름, 숨길 수 없는 나이 등
그녀를 평가절하하는 요소들을 극복하고 연하의 왕자님을 만나는 스토리...
진부할 법도 한대 지금도 열광하게 하니 참 신기할 따름이다. (현빈 덕분인가?? ㅋㅋㅋ)
신분상승 스토리? 유치한 러브라인으로 치부해버릴 수 있겠으나
일단 보면 나도 몰래 연극에 빠져들게 된다.

 이날 사회를 맡아주신 유일한 배우님~~ ㅋㅋㅋ

<배우소개>

1/20 초대이벤트 출연 배우
김삼순역 황선화 , 장도영역 김 익, 민현우역 박경호, 멀티걸역 홍지원, 멀티맨역 유일한


황선화 배우
김삼순 역에 딱 맞는 인물 같다. 원작의 김선아의 영향을 많이 받았겠지만
33세 살 노처녀의 포인트를 하나하나 대사에 담아 연기를 한다.

김 익 배우
역시 원작의 영향을 받아 그런지 최대한 비슷한 느낌을 잘 소화했다.
날카로운 턱 선에 까칠함이 어울리는 대사 한마디한마디는 관객을 동요시킨다.

박경호 배우
사실 주인공들보다 더 기억에 남는 배우다. 요즘 여성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느끼함을 소재로 관객들의 웃음 코드를 자극하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비중이 없지만
연극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배역이다.

홍지원 배우
장도영 엄마/애인(려원)/맞선녀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게 된다.
실제 따귀를 때리는 장면을 보고 놀랬다. ㅋㅋㅋ 애인이 됐다가 맞선녀가 됐다가
엄마가 되었다가 정말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유일한 배우

정말 이름처럼 유일한 배우다. 이날 사회도 보면서 정말 각인이 될 정도로 다양한 역할을 해줬는데
노홍철 닮은 외모에 연기력, 재치 이 배우이기 때문에 소화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정말 열심히 연기해줘서 엄청 웃었다. 이 분의 활약은 기대해도 좋다.

오랜만에 대박 예감이든 대학로 연극이었다.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내 이름은 김삼순!!' 대학로 연극 추천 날려본다. ㅋㅋㅋ

ps.오늘 초대공연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다.
빵(번~) 100개, 초콜렛 100개 왕창 몰아주기!!



협찬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런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가 당첨되진 않았지만 당첨된 분들이 다 가져갈 수 없으므로…
어쨌든 나눔의 이벤트가 되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막강한 솔로들의 이야기 감상하면서 이번 후기를 마칠게요~~






연극을 보고 나오면 항상 추출했는데 번~을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첨 먹어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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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thomasspeichernsabo.com/ts37-thomas-sabo-bracelets.html BlogIcon thomas sabo armbänder 2011/01/28 17:0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타이밍 좋게 '내 이름은 김삼순'이라는 연극이 우리 앞을 찾아왔다.
    한창 ‘무비컬’이라고 해서 영화가 뮤지컬로 나오는 것이 유행이었는데...
    드라마가 연극으로 환생했으니.. 이름을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서강UTS/호주유학준비] 서강UTS 해외명문대 진학과정, 정말 축복받은 유학프로그램


최근 회사에 필요한 인원을 충원함에 있어서 많은 애로사항이 있다.
무엇보다 요즘 학생들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한다.
분명히 내가 학교 다녔던 시절과는 판이하게 다른 느낌이었다.
실제로 얼마 전 한 학생을 소개받아 면접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호주 유학도 다녀왔고 현재 취업을 준비로 한창 영어 공부를 하고 있었다.
전공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지만 홍보 쪽에 관심이 많아하길래 입사를 제의했으나
며칠 후에 들려온 소식은 좀더 준비(영어공부)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물론 입사를 고려한다는 게 급여나 근무조건, 타이밍적인 많은 요소가 있지만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었다. 그런 일이 있고 나서 한동안 고민에 빠졌다.
우선은 현재 대학재학생, 졸업예정자, 취업을 고려중인 취업준비생,
더 나아가 이제 대학을 준비중인 학생들을 연구해보기로 했다. 직접 발로 뛰자!

지금 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영어!?

영어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설명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허나 현재 내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유학파들은 제대로 영어를 배우지도 영어를 써먹지도 못하고 있다.
과거 유학이라고 하면 있는 집 자식들이나 하는 그런 고급 교육 프로그램이었다면,
지금은 단가학원처럼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다녀올 수 있는 그런 흔한 과정이 되었다.
실제로 내 아래 후배들 여섯 중 최소 1년 이상은 해외 체류 경험이 있을 정도니..
그런데 이상하게 유학 다녀온 실력이 나오지 않는다.
왜 일까?
제대로 하지 않아서? 절박하게 않아서?
무언가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주 한국국제교육개발원에서 진행한 서강UTS 대학교 학사과정 신입생 모집 설명회에 다녀왔다.

아이러니하게 그곳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무작정 떠나는 유학이 아닌
철저히 국내에서 준비하고 자신의 적성을 선택해 선진 교육을 받는 그런 곳이 있었다. 


짧게 서강UTS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호주 국립 UTS(University of Technology, Sydney)와 서강대학교, 한국국제교육개발원(IEN)이 교육교류협약을 통하여 진행하는 해외 명문 대학교 진학과정으로 1년의 과정을 한국에서 시작해 이듬해에 UTS대학교 2학년으로 진학하는 과정이다.
국내에서 1년 정도 영어와 해당 계열의 전공과목을 수강한다. 전공과 영어의 비중을 반반으로 해서 배우게 된다. 영어 말하기, 듣기, 작문, 프리젠테이션까지 다 준비된 상태에서 호주대학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2달 전 수료식에 참석했었는데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인지 착각했을 정도다.

서강-뉴캐슬 11기 수료식 영상



우리나라 유학생들이 영어를 제대로 못 배워오는 이유
1. 제대로 된 준비과정 없이 무작정 비행기에 올라 현지 적응에 실패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지만 어설픈 영어로 유학을 시작하면, 적응하는데 최소 6개월의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그 6개월 동안 또 얼만큼 학업이 뒤쳐질지 불을 보듯 뻔하다.


2. 다양한 유혹거리에 현혹되어 학업을 충실히 못하기 때문
억눌려 있던 잠재 본능이 깨어나듯이 부모의 간섭 없는 상태에서 유흥문화에 빠지기 쉽다.
학업에 대한 정확한 목표가 설정된 학생이야말로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다.
그 밖에도 군대 등 다양한 사유 때문에 지속적인 학업을 유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많다.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노하우들을 한국국제교육개발원에서 가지고 있다.


그날 설명회에는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하여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가 끝났는데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한참 동안 질문을 하셨다.
중요한 점은 모든 학생이 등록하면 위 교육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이 역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는 인원에 한해 해외명문대 진학의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다.

설명회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끼는 한다.
나도 저 나이 때 저런 정보를 찾아 나섰더라면 지금쯤 어떻게 달라져있었을까?
새삼 부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요즘 학생들은 정말 다재 다능해야 살아남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http://sogang-uts.kr/
한국국제교육개발원 02-733-9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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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돈가스/돈가스맛집추천] 권남연의 돈가스, 낙지볶음의 환상의 조화


누군가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물어보면
난 서슴없이 '돈까스(돈가스)'라고 말한다.
왜 돈가스가 좋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맛있으니깐~~
그냥 어릴 때 어머니께서 도시락에 자주 해주던 음식이라 그런가...
나에게 있어서는 추억의 음식이나 다름이 없다.
때문에 일주일에 한 두번은 꼭 돈가스를 먹으며 유명한 집은 멀리라도 찾아간다.
그 집 돈가스를 맛보는 것이 인생의 큰 즐거움이다.

그러던 중에 아는 지인이 돈가스집을 하나 소개해줬다.
솔직히 나에게 돈가스를 소개해줄 때는 좀 비평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
거의 80% 이상이 그냥 배고프니까로 용서되고
그 중 20% 정도는 깔끔하네, 아니면 크기에 만족하는 편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형편없이 맛없는 집이 많기 때문에 두번다시 안가는 곳도 많다.
내방역에 ‘형제돈가스’나 신대박삼거리역에 ‘온누리돈가스’ 유명한 곳을 가보면
왜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는지 대번 알 수 있다.
그런 기대반 설레임반하는 마음으로 오늘 소개받은 돈가스집으로 향했다.

홍대입구 (구) 5번 출구로 나와서 홍대 정문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왼쪽에 푸르지오 상가가 나온다.
네일아트가 즐비한 상가 안쪽에 바로 그 집이 있다.
가게 위치하며 인테리어를 보면 전문적인 느낌은 부족하지만
난 오히려 소박하고 아마추어틱한 이런 곳이 난 더 끌린다.

거두절미하고 돈가스 시식부터 해봅니다.(제 주관적인 느낌임)

1. 돈가스 소스
보통 돈가스는 육질을 먼저 평가하는데 난 소스를 먼저 본다.
찍어먹는 일식 돈가스이라면 모를까?
우리나라 방식의 돈가스는 보통 뿌려서 나오기 때문에
처음 식탁에 접시가 놓일 때 향기가 난다.
딱 보면 안다. 이거 보통 마트에서 파는 소스인지 직접 제조한 소스인지...
어설프게 만들 바에는 그냥 파는 거 주는게 낫다.
소스야말로 사람들의 기호가 틀리기 때문에 잘못하면 오히려 낭패보기 일쑤인다.
권남연의 돈가스집은 젊은 사장님 집치곤 소스의 깊이가 있다.
물어보니 자신도 전수를 받은 거라도 한다.
시중에 파는 소스처럼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새콤하면서 진한 맛이 배어 나온다.
한 통 싸달라고 하고 싶지만 영업집이라 그럴 순 없고.. 참아본다.
 
2. 육질
일단 메뉴를 보자면, 안심과 등심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일반 돈가스가 있고
두께를 보면 와~ 소리 나오는 킹돈가스가 있다.

                                     사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왕돈가스 사이즈보단 작음 그냥 보통 크기 하지만... 두께는....
                                                           무슨 덮밥인지 알았다... 커트해보겠다

직접 시식해봄. 아...내 얼굴...ㅋㅋㅋ 그냥 봐주삼..(다른 맛집은 몰라도 돈가스는 있는 그대로..)


킹돈가스를 보면 넓이는 보통인데 두께에서 놀란다.
직접 썰어보았다. 절단면을 보자.
씹는 맛이 일품이다. 이건모 먹어봐야 안다.
처음 돈가스를 먹으면 소스의 새콤함이 느껴지고
빵가루의 아삭함을 느끼는 동시에 고기의 씹는 맛이 그대로 전해진다.

돈가스 (안심+등심)... 일식집가면 히레가스랑 로스가스 - 6000원


생선가스 (동태살이 듬북)- 7000원






3. 반찬
반찬도 중요하다.
사실 돈가스야 야채랑 단무지만 나와도 한 그릇 문제없이 흡입해주지만
한국인이다보니 돈가스 특유의 느끼함을 해소하지 못하면 늘 아쉬움이 남는다.
이 곳은 딱 봐도 주방장의 마음이 담겨있다.
직접 담근 깍두기, 고추 절임, 피클 등
 


자 여기서 하나 더 소개하자면,
권남연의 돈가스집에 또하나의 별미 바로 낙지볶음~ 6000원

이 메뉴의 탄생 비화를 들어보니 친구 여럿이서 함께 왔을 때
모두 돈가스를 먹자니 뭔가 깔깔한 게 하나쯤 필요한데 뭔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이 메뉴가 탄생했다고 한다.
그렇다 어쩔 수 없는 돈가스의 약점을 커버하기 위한 주인장의 필살기임 셈이다.
사실 알고 보니 이 메뉴도 돈가스 못지 않게 한 매출 올린다고 한다.
먹어봤다. 주관적인 평가로 보통 전문 낙지집보다 매콤하고 맛있다. (직화구이맛이 난다.)


    이 가게는 사장님하고 사장님 동생분이 계시는데 두분다 훈남!!! 이다. 갠적으로 뵙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찾아가보시길..ㅋㅋ

주인장이 아직 장사경험이 많지 않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신것 손님이 더 가져가는 마음으로 장사를 하고 싶다고 했다.

아직 미완성이 가게 곳곳에 애정을 심고 있었다.
그 중 가장 끌리는 대목이 있었다.
'항상 바르게 만들겠습니다.'

이 만큼 음식이...

                                                                                .
                                                                 .
                                                                 .
                                                                 이렇게 다 먹음..ㅋㅋㅋㅋ

차림표
사장님 오타요. 낚지 -> 낙지... 어떤 곳가니깐 일부러 오타하는 곳도 있던데..이것도 낚시질??ㅋㅋ

기다리면서 한방차 한잔..
참 간판은 커피도 되어 있는데 아직 커피는 개시안했답니다. 권사장님의 꿈을 담아..ㅋㅋ

응원 편지 눈에 들어오고요. ㅎㅎㅎ 다들 한마디씩 ' 너가 드뎌 일을 저질렀구나..ㅋㅋㅋ'

남자두분만 계신 곳에 인테리어는 나름 아기자기하네요.

개인적으로 맘에든 저 후추통... 전 통후추를 참 좋아하는데...저거 탐나네요.

기다리면서 다트한판. 돈가스가 직접 튀겨나오기 때문에 십분정도 걸려요.

사이드 메뉴사진



마지막으로 오시는 길 (홍대정문을 바라보고 오른쪽 푸르지오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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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rainyone BlogIcon 귀신 2011/06/03 03:2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사진 중 하나를 제 포스팅에 사용해도 될런지요, 저도 이 가게에 대해 간단히 리뷰하다보니 말이죠 ㅎㅎㅎ 찾던 사진이 여기 뿐이라 부탁드립니다. 출처는 명시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2. Favicon of http://data53hanmail.net BlogIcon 김태숙 2011/07/17 19:20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필리핀 마릴라로해서 보라카이 팔라완의 언더그라우드리버 엘니도로 다녀왔는데 친구들에게 자랑을 하고 싶은데 사진을 찾던중 여기에서 제일 좋은 사진을 찾았어요. 퍼가도되나요? 감사한마음으로요,,,,,

[블랙코메디/무대가좋다] 연극 트루웨스트의 매력



정말 간만에 인상적인 작품을 보았다.
배경과 시대가 매우 낯선 작품이었고, 더군다나 등장인물도 남자만 둘 + 조연 남자배우 1명..
참 선택되어지기 어려운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주위의 적극적인 추천에 의해 보게 되었다.

배성우/조정석/임진순 캐스팅


전체적인 줄거리는 형제간의 갈등이 되겠다.
너무도 다른 두 형제... 엄마가 잠시 집을 비우게 된 사이에
같이 집을 지키면서 벌어지는 해프닝.. 그게 전부다.
하지만 그 뻐~~언한 시나리오에서 이런 웃음이 터지리라고 아무도 상상하지 못 했다.

                                             공연 시작전 무대는 을씨년 스러울정도로 고요하다. ㅋㅋ

처음부터 다소 긴장된 듯한 기운이 감돌면서 극은 시작된다.
빈번히 발생하는 격렬한 몸싸움과 공연 후반쯤 되면 난장판으로 변하는 무대
무언가가 날라가고 뿌려지고… 겁먹은 관객들이 어머~하는 소리까지
모두 이 연극의 완벽한 짜여진 시나리오 같다는 느낌이 든다.
형제간의 갈등이 주요 내용이지만 인물간의 이해관계나 갈등 해소 이런 것에
초점을 두는 것 보단 블랙 코메디 자체를 즐기는 편이 좋다.

실제로 보면 왼쪽 조정석 배우는 체구는 작은데 파워가 뿜어져 나왔고
배성우 배우는 야성미 물씬.. 개인적으로 너무 맘에 들었다. 머리 깨무는 연기는 진짜 리얼함
임진순 배우는 정말 웃음이 절로 나옴..ㅎㅎㅎ

연극을 보면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심형래감독의 '라스트 갓파더'가 생각났다.
물론 아직 ‘갓파더’를 보지 못했고 예고편을 본 게 전부라 섣불리 얘기할 순 없지만
두 작품 다 최근 보기 드문 몸 개그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정확히 오버랩 되었다.
분명 슬랩스틱과 블랙코메디는 다른 것이지만
트루웨스트에 나오는 익살스럽고 격렬한 연기는 슬랩스틱 그 이상이었다.
실제 오스틴(동생)이 리(형)의 뒤에서 00을 시도하는 장면은 가히 대단했다.
(00은 스포일러이기 때문에 안 썼어요.)
초반에는 이런 배우의 오버 연기에 웃음포인트를 찾기 어려웠다.
요즘 사람들은 워낙 까다롭고 몸 개그보다는 비꼬는 개그를 더 좋아하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나이가 들어 순수함을 잃어서 일까?
자칫 팔짱 끼고 어디 잘하나 보자는 식으로 관람을 했으면 정말 하나도 안 웃고 나올 수도 있다.
이 연극은 계산하지말고 있는 그대로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이 좋다.

난 정말 많이 웃고 나왔다. 고로 난 강추한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사랑뮤지컬, 개그프로그램에 질리신 분들
뭔가 신선한 주제의 공연을 보고 싶으신 분들
평소 웃을 기회가 많지 않으신 분들

ps. 이 공연 자칫 늦게 도착했다간 입장이 안될 수  있으니 절대 늦지 마시기 바랍니다. 경고!!!

무대가 좋다 홍보대사가 신.세.경!!! 어디서 이런 국보급 섭외를 해오셨는지...궁금..
ㅋㅋㅋ 급 호감ㅋㅋㅋ (또 오세요.라는 환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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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뮤지컬/서울예술단] ‘뒤돌아보는 사랑’ 댄스뮤지컬의 매력


뒤돌아보는 사랑 뮤지컬은 우리가 흔히 보기 어려운 댄스 뮤지컬이다.
우리가 평소에 보아왔던 사랑 가득한 노래 소리와 배우들의 코믹 대사가 있는 뮤지컬이 아니다.
처음으로 댄스 뮤지컬을 봤는데 그 동안 일반 뮤지컬에 너무도 익숙해진 터라 적응이 쉽지는 않다.
보통 주연배우가 열심히 열창하는 그런 뮤지컬이 아니라 거의 99% 춤을 춘다.
우리는 대사보다는 몸짓하나하나가 주는 메세지를 수신해야 한다.
더욱이 두 이야기가 서로 번갈아 가면서 펼쳐지니 집중하기는 더욱 어렵다.

허나 한 30여분 지나고 나서야 이 뮤지컬을 보는 요령이 생겼다.
이 뮤지컬은 그냥 있는 그대로 봐주는 게 좋다.
사랑을 주제로 복잡한 인간관계를 펼치며 끝까지 결말을 알 수 없는 그런 복잡한 공연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공연의 메인 주제는 '권태기'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시간이 흘러 서로의 사랑이 식어가고 갈등이 쌓여가는 단계가 바로 권태기이다.
권태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결국 헤어지게 된다. 그만큼 중요한 시기임에 틀림없다.
그런 무시무시한 권태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사진 출처> 서울예술단 공식 블로그 http://blog.naver.com/spacfd


난 아직 권태기를 느껴본 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권태기가 두렵지 않다.
내가 생각하는 권태기 극복방법은 '자극 요법'이다. 좀 강수이긴 한데..
권태기 커플 중 어느 한쪽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방법이다.
그렇게 되면 그 동안 권태기를 느꼈던 상대방은 심히 당황하며 다시금 사랑을 되찾고 싶어한다.
마치 그 동안 숨쉬는 공기처럼 늘 곁에 있다가 어느 순간 빈자리를 느끼면 간절해지는 것처럼..
물론 이 방법은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다가 영영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널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둘 중 하나는 과거에 좋았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아직 남아 있는 사랑의 불씨가
다시 활활 타오를 수 있는 여지를 만들 수 있다.
또한 이 방법의 묘미는 한창 사랑의 절정에 와 있거나 안정적인 상태일 때 더욱더 빛을 발한다.
바람피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만약 상대방이 나를 떠나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면 어떨까?
내지 어느 날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다면 어떨까? 가정을 하면서
현재의 애틋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면 권태기가 올 틈이 없다.
사랑이나 연애에 능통하진 않지만 적어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은 하지 않으려 항상 명심한다.

이 뮤지컬의 이름이 뒤돌아보는 사랑이듯 항상 뒤돌아보는 일이 필요하다.
둘만의 문제가 발생하면 한번쯤은 과거 단 둘이 추억의 장소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마치며..

공연을 보면서 나름 기억에 남는 부분은..

                                                                   배우 전혁진씨와 한컷!!
첫 번째
이 공연은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이 다 섞여있는 것 같다.
뭐랄까? 현대무용 같으면서도 다양한 무대장치와 복장이 한국무용이 보이기도 한다.
그러다가 다시 깡!깡! 거리면서 외국느낌이 물~ 씬 느껴진다.

두 번째
생각했던 것보다 웅장한 스케일에 놀라다.
1층 정도만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이 공연은 3층짜리 큰 무대가 등장한다.
한 20명이 넘는 단원이 동시에 춤을 추면 정말 장관이다.
특히 지옥신에 조명과 음악, 부분 장치들이 정말 두 눈을 의심하게 할 정도였다.(연습을 어떻게 한 걸까??)
빵빵한 에어컨 속에 공연을 보고라면 진짜 지옥에 온 것처럼 으스스한 기분까지 들었다.


추천!!
그 동안 댄스 뮤지컬을 못본 사람들에게 한번쯤 추천!! 예술의 전당으로 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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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연극] 연극 오구를 통해 배운 돈에 대한 가치관


오구 인터뷰~~ (촬영,편집: 수신제가)


연극 오구는 우리의 일상 속에 호상(好喪)을 해악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다소 심각할 수 있는 죽음에 대한 소재를 다뤘지만 극 전반적으로 그렇게 슬프지는 않다.
그런데 신기하게 막상 죽음에 이르는 순간 관객 모두의 눈시울에 눈물이 맺히게 된다.
우리 모두 자신의 부모님, 또는 조부모를 떠나 보낸 기억이 있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나도 올해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었는데 배우 '남미정'과 우리 할머니가 자꾸 오버랩되어 더욱 감정이 복받쳤다.

                                                      환하게 관객을 배웅해주시는 남미정 배우

그날 어린 학생들이 많이 보려 왔는데...
산 날보다 살아야 할 날이 많은 아이들은 이 연극을 보면서 어떤 마음이었을까?
이제 갓 서른을 산 나도 연극 오구 딱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웠다.
그건 누구나 쉽게 던질 수 없는 인생이란? 무엇일까 와도 같은 답변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몇 가지 주제에 대해서 짧게 글을 쓰고자 한다.
그 중 내가 가장 주목한 부분은 돈이다.
우리의 인생사가 그렇지만 항상 돈과 연관이 있다.
오구 속에서도 돈에 대한 이야기가 직접적이지 않지만 많이 등장한다.
[빨래 짜는데 돈으로 손녀딸을 유혹하는 며느리
굿 비용이 비싸다며 투덜대는 큰아들
출산장려정책이 겨우 고작 5만원이라는 하소연하는 대목
할머니의 재산을 두고 형제간에 벌어지는 다툼
심지어 공연 중간에 굿 구경비용을 장대로 회수하는 장면까지...]


살아가는데 돈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을까? 난 연극 보는 내내 그 생각을 했다.
죽을 때 가져 갈 수도 없는 돈을 사람들을 왜 그토록 목 매여 살까??
난 오래 전부터 부모님의 영향으로 돈을 버는 것보다 어떻게 잘 써야 하는지를 배웠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한번쯤은 내 블로그에 등장한 주제들로 현재도 계속 업데이트 중이다.)

부모님의 재산은 내 재산이 아니다.
남에게 돈을 꿔줄 때는 받지 못한다는 마음으로 줘라.
도박은 내 돈을 남에게 풀어주는 것이다.
부자는 돈보다도 서비스로 사람을 즐겁게 해준다.
돈을 쓰는 것도 타이밍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공짜란 없다.


오구 연극을 이 주제로 해석 해버리는 게 참 미안하지만,
어쨌든 난 할머니의 죽음 전후를 항상 가족간의 다툼이 생긴 것을 봤을 때
사람이 참 현명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최근에 두 가지 멋진 사례를 본 적이 있다.

첫 번째는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에 나온 500억 기부하신 류근철 할아버지의 이야기이다.
http://er.asiae.co.kr/erview.htm?idxno=2009100909254172062


그의 전 재산을 대학에 기부하기까지의 과정, 가족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가 기부를 얻은 삶..
[그가 처음에 부자가 되었을 때 마냥 좋았지만 점점 돈이 불자 이 돈은 내 돈이 아니구나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는 부분이 크게 와 닿았다.]
보통 사람들은 그의 어이없는 행동에 마치 내 돈을 잃은 것마냥 아까워하지만
그 속에 끓어오르는 강한 감동이 나에게까지 전달되었다.
돈으로 젊음을 살 수 없지만 진짜 그야말로 젊음 그 이상을 얻은 것 같다. (나도 500억 정도 있어야 하나..)


두 번째는
'멈추지마 다시 꿈부터 써봐' 김수영씨다.
http://news2.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3679823&cp=nv



그녀의 수많은 꿈중에 한가지가 장학재단 만들기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비하인드 스토리지만 현재 이 책의 일부를 사회복지 시설에 기부하고 있다.
물론 큰 돈은 아니지만 나와 같은 나이에 벌써 뜻 깊은 기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다.
(이거 비밀로 해야 하나. 구체적인 내용은 피했으니 괜찮을 것 같다)

연극 오구는 나에게 방향을 제시해줬다.
요즘 들어 앞만 보고 달릴 때 (돈을 벌려고 혈안이 되어 있을 때)
나를 멈추게 해줬다. (가족을 돌아보고 나를 돌아볼 수 있게)
그래서 내 작은 용돈을 아껴 가족들에게 선물을 준비했다. ㅎㅎㅎ


너무도 즐거워하시는 우리 가족^^
우리 이모, 엄마 너무 즐거워 하셔서 뿌듯하다.
이 연극의 또 하나의 특징은 집에 가는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신명나게 놀게 해준다는 것이다.


며느리가 역시 잘 논다.^^

이 연극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가족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
인생이 갑자기 재미없어진 사람
돈만 벌다가 인생을 허비한 사람
돈 때문에 위기를 겪고 있는 가족들..
그리고 돈 많은데 잘 쓸 줄 모르는 졸부들(국***, 땅부자, 알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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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여행책추천/지중해여행]지중해 마을 느리게 걷고를 읽고


보통 지중해하면 유럽의 평화로운 풍경을 떠올린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맑고 투명한 파란 바다에 동화책에서 나올법한 그림 같은 집
그리고 한적하게 떠다니는 고깃배 하나가 떠오른다.
땅 가운데 바다, 대륙이 비해 작다고 하면 작을 그 바다 속을 둘러싸고 여러 마을을
여행한 최상운씨가 수필형식으로 작성한 여행책이다.

여행책이라고 표현하기 이상할 정도로 이 책은 작가의 주관적인 일상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
도입부분에 특히 여행에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여행 중 만난 사람이나 마을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편안하게 다가선다. 보통은 정보, 여행 팁을 전달하기에 급급한 많은 여행지침서와는 달리
제목처럼 매우 느리게 자신이 느끼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하나씩 일기장에 옮겨 놓은 듯하다.

사실 나도 이런 서정적 스토리텔링이 있는 책을 좋아한다.
그곳의 여행 스케줄에서는 볼 수 없는 그 곳의 사람 사는 이야기가 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어딜 가면 뭘 볼 수 있고 뭘 찍어오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 어딜 가도 느낄 수 없는 자신만의 추억을 만들어 오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작가는 말해주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감명 깊었던 부분을 일일이 찍어 소개해주고 싶지만… 비밀로 붙이고 싶다.
대신 내가 가장 관심 있게 봤었던 부분은 초반에 등장하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쪽 이야기다.
이런 스토리텔링이 강한 책에서는 글쓴이의 경험과 나의 경험을 맞춰봐서 그게 일치하면
독자들은 점점 더 그 스토리에 빠져들게 된다.

지금으로부터 14년 전..
어리다면 어릴 중학교 3학년 나이에 유럽여행을 한 적이 있다. (박박 우겨서 갔었지만)
당시에는 배낭여행이 활성화되지 못한 시기라 저런 느리게 걷는 여행은 꿈도 꾸지 못했다.
어린 나의 기억 속에 이 책에서 등장하는 '샤모니'란 도시가 나를 붙잡았다.
솔직히 얘기하면 그 샤모니는 지중해 마을이라고 하기엔 해안가랑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지중해를 끼고 있는 대표국 중에서 내놓으라 하는 관광지임은 분명하다.

샤모니..
지금 이 단어를 듣기만해도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당시 나에게 대형 달력에서만 보아 오던 그림 같은 풍경이 실제 내가 타고 있던 버스 바깥에서 펼쳐지고 있었으며
두 콧구멍 사이로 들어오는 시원한 공기는 내 생애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을 정도로 맑고 깨끗했다.
책의 여행기를 보면서 물론 내용은 다르지만 내가 느꼈던 그 곳이 지금도 충분히 사람들을 매료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그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언젠가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꼭 한번 다시 가볼 예정이다.



ps. 요즘 제주도의 올레길도 그렇듯 걷는 여행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우리도 이제는 빨리빨리 단시간에 미션을 완료하듯 행하는 여행이 아니라 잠시 쉬어서 생각하고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그런 노하우를 담는 책들이 나오는 것 같아 매우 뿌듯하다.
아참.. 매우 주관적이긴 하겠지만 맛있는 식당 정보 한줄쯤은 흘려줬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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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ediacsi.tistory.com BlogIcon mediacsi 2010/08/04 14:2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올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쥔장님은 정말 재미있게 사시는 것 같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거라는데 부럽습니다.


[하용수 패션쇼/블루팬더] one&only로 새롭게 컴백한 하용수 디자이너

오늘 지인의 소개로 디자이너 하용수 패션쇼를 보러 갔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난 이 분이 하도 연기를 많이 하시길래 디자이너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무튼 행사를 한다고 하니 부푼 마음을 가라앉히고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장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특히 연예인들이 초청되다 보니
고급 외제차가 계속 발레파킹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핫~
원래 전문 패션쇼장이 아니라 하용수씨의 매장을 정리해 패션쇼장을 만들었다.
아아 이렇게도 되는 구나~

작년에 이철헤어커커 주니어 헤어쇼에 갔었는데 아직 나에게는 낯선 풍경이라
열심히 사람 구경하고 있는 사이 어느새 쇼는 시작되었다.
몽환적인 음악이 흐르고 강남역에서도 보기 드문 팔등신 미녀가 워킹하면서 등장했다.

자~! 보시라~!!

                                                   <촬영, 편집: 수신제가>                                              
  

이날 패션쇼의 컨셉트는 왕의 귀환이다.
사회는 윤정수(연예인인 관계로 짧은 호칭)와 박수홍이 봤는데
그 동안 많은 외도?를 거치고 드디어 지인들의 열화가 같은 성원에 컴백을 하신 것이다.
자세한 인맥도를 모르기 때문에 기사를 참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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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이정재, 이혜영, 김진아, 주진모, 오연수, 지수원,
예지원, 배수빈, 송일국, 유태준
등의 대한민국의 쟁쟁한 스타들을
배출해낸 대한민국 패션계와 연예계의 마이더스의 손 디자이너 하용수씨가
2010년 6월 1일, 오랜 침묵 끝에 대중들 앞에 서게 된다.
One&Only라는 핸드메이드 수트 브랜드 런칭 행사를 통해,
패션대가의 작품을 다시 한 번 보게 될 수 있게 되었다.

디자이너 하용수의 브랜드 One & Only는 올 핸드메이드로,
15년간의 오랜 침묵을 깨고 디자이너로 컴백하는
그의 장인정신이 만들어내는 하나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런칭 행사를 통해 언론과 관계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

이날 행사는 블루팬더에서 담당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돌아가는 길에 면티 한장을 받았는데 집에서 입어보니 이거 완전 물건이다.
남성티임에도 불구하고 곡선을 살려 몸매도 좋게 만들고 활동에도 불편함이 없었다.


영상에도 나오지만, 디자이너 하용수씨는 현재의 심정을 이렇게 말했다.

"젊어서 무슨 일을 하면은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러는데
 지금 제 나이에 이 일을 다시 시작하는데
 거드름 피우는 것 같아서 민구스럽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고 최선을 다할 겁니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겸손이 묻어 나왔다.
훗날 나도 어떤 일을 다시 시작할 때
나를 위해 모인 자리에서 선배와 후배들을 모셔 놓고
그가 한말처럼 겸손하면서 자신감 있는 어투로 말을 하고 싶다.



패션쇼 사진~
사진 촬영: 엔돌핀만땅충전소님

패션쇼 내부 모습


열띤 취재경쟁!!

가장 포스있었던 여자모델

터번을 두르고...

개인적으로 이분이 제일 이뻤음

가장 눈에 띄는 배수빈씨  주몽때랑은 사뭇 다른 모습 멋지다.

이 모델도 굉장히 잘 생겼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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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역 맛집 추천/약수 골뱅이집] 골뱅이는 역시 통으로 줘야 한다.


나는 맛집 포스팅은 잘 안하는 편이다.
지~~~진짜 맛있는 곳 아니면 잘못된 정보를 올리기 좀 그래서다.
아니면 완전 싸거나 양이 풍족할 정도로 무한 리필집이라면 모를까.

스무살적 때는 좀 깔끔하고 사람 북적대는 곳이 좋았는데
소이 말하는 계란 한판이 되고 나서 부터는 좀 빈티지한 느낌에
단골들이 찾아올 법한 그런 곳이 좋다.
오랜만에 약수시장, 그러니깐 약수역근처에 갈일이 생겨
'머거보까 매운갈비찜집' 바로 옆에 골뱅이집을 가게 되었다.
약수역하면 참 사연이 많은 곳이지만 오늘은 맛집 포스팅이기 때문에 이만.


인테리어
구도잡기가 힘들 정도로 좁다. 그래서 내부 풀 샷은 찍었다.
어느 블로그는 이걸 광각으로 찍었던데 그거 보고 가면 난감하다.
역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골뱅이 깡통~

골뱅이를 엄청 쌓아 올린 모습

좌석은 테이블 넷, 포장마차 의자가 옹기종기 붙여야 앉을 수 있다.
의자와 의자 사이에 칸막이가 있는데 반대테이블 사람과 협력해야 서로 기댈 수 있다? ㅋㅋ



시장 맛집이 그렇듯 비좁으면서 있을 것은 다 있다.
심지어 대형 티비 대신 빔프로젝트가 설치되어 있다.



세월이 느껴지는 소품들, 회수권 아 추억이~~ 이래서 한잔!!


유명세를 나타내는 싸인들

맛!!


골뱅이집은 각 동네마다 한군데씩은 잘하는 집이 다 있다.
단, 가격이나 서비스에 따라 조금씩 차별되고
제일 중요한 골뱅이양에 따라 느낌이 좌우된다.
어떤 곳을 가면 골뱅이가 잘게 잘라져 있어 그 양을 가늠하기 어려운데...
이 곳은 아예 통으로 들어가 있어 그냥 봐도 골뱅이양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솔직히 여성들이 혼자 입에 넣고 씹으면 좀 망가질 수도 있으나 맛은 보장한다.
골뱅이는 역시 통으로 줘야 맛이다.


서비스!!
기본 안주로 김을 줍니다. 전 개인적으로 기름 소금 안친... 자연 그래로의 김을 좋아한다. 아 밥생각~

계란 서비스! 골뱅이 한입하고 계란 하나 먹어주면..
계란의 콜레스테롤이 골뱅이의 매운맛을 잡아주는 듯한 그 기분~ 


제일 궁금한 가격!!
먹어본 결과 남녀가 2인분을 시켜먹으면 충분합니다.
계란도 주고, 소면하나 추가시켜 먹으면 식사로도 충분하네요. 소면은 바로 부어버려서 못찍음


나의 삼성 셀디 카드~~


<총평>
주말이 가까오는 평일날~ 양복입은 친구들 한두명이 모여서 아주 간단하게 술한잔 먹기 딱 좋다.
전 개인적으로 매운 것에는 소주보다 맥주가 더 땡기던데...
피곤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서 이만한 술안주도 없다고 생각한다.
(가끔 먹고 싶을 때 블로그를 보면서 달래야지..맥주 한병 ㅜㅜ)



마지막으로 보너스도 쌓고 일거 양득!!
1% 적립도 되니~ 위치는 약수역 6번 출구 뒷편 첫번째 약수시장 골목, 전번은 첫번째 사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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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fever4u.tistory.com BlogIcon 열정거북 2010/05/14 20:5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여전히 즐겁게 사시네요~~!! *^^*

    또 들르겠습니다 항상 님의 블로그를 들르면 기분이 좋아요!!

  2. Favicon of http://fiveasset.tistory.com/admin/link BlogIcon 레인보우 2010/05/19 23:51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고등학교때 같은 반 동기중에 치국이라는 이름을 가진 친구가 있었습니다.
    4가족인데...첫째는 수신 둘째는 제가 세째는 치국 네째는 평천하... 멋지지요..

    개인적으로 무교동에서 골뱅이를 즐겨 먹었는데 군침이 돕니다.

    자주 들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 Favicon of http://sushinjega.com BlogIcon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010/05/20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아버지가 굉장히 센스 있으시네요.
      그런데 넷이나 나아야한다는...
      그리고 왠지 남자를 낳아야할거 같다는..편견이 드네요.
      암튼 저도 뭔가 작명을 또 해봐야겠습니다.
      제가 맛집 리뷰를 잘 안쓰는데 종종 괜찮은 곳 있으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답방갈게요~

  3. Favicon of http://joypraythank.tistory.com BlogIcon 사랑가루 2010/05/21 15:5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간판이 을지로 골뱅이라 을지로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제목에 약수동이라고 써있었는데도 -_-;;
    새콤하고 매콤한 골뱅이 파무침, 츄르릅.

    가끔 블로그에 들렀는데, 계속 새글을 쓰고 계시다는 걸 이제 알았어요.
    스크롤을 끝까지 안 내려봤기에...; (터치패드의 불편함~_~)

    • Favicon of http://sushinjega.com BlogIcon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010/05/21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골뱅이집은 어딜가나 하나씩 있는거 같아요.ㅋㅋ
      저도 가끔 매운게 생각날때 가는 곳입니다.

      블로그... 저 새글 업데이트 잘 안해요.
      한달에 한 5~8번정도..한주에 보통 1번, 많이 하면
      2번정도 하거든요. 그래도 활성화잘되어 있고 포탈에 노출 잘되고 그러네요.ㅋㅋ

[대학로뮤지컬/뮤지컬예매]오! 당신이 잠든 사이 속 작은 행복



요즘 들어 창작뮤지컬의 재미에 흠뻑 빠졌다.
틈만 나면 보게 되는데 유독 '예술마당'에서 하는 공연들만 자주 가게 된다.
최근 본 뮤지컬 대부분이 이 곳에서 봤고 그냥 담엔 '저거 봐야지' 해서 오게 됐다.

처음 이 연극 관람할 때
정신 못 차리면 무슨 이야기인지 좀 헷갈린다.
환자역을 하는 특이한 케릭터, 더 특이한 의사 양반
그리고 하룻밤 사이에 누군가가 없어져서 호들갑을 떠는 장면
그 뒤에는 각 등장 인물 별로 각자의 인생이야기가 숨어 있다.
그 각 등장인물에 대한 스토리는 이 뮤지컬의 묘미이기 때문에 스포일러는 여기까지~~

(사진 출처: 오! 당신 공식싸이클럽 http://club.cyworld.com/iloveyeonwoo)

사건이 일어나기 전날 밤..
척추마비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가 떠나던 그날 밤
사람들은 저마다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해 그들이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길례 할머니는 자신이 모아온 돈을 아무런 대가 없이 최병호에게 준다.
난 이 부분에서 묘한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며 저마다 부를 축적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하지만 장례식장으로 가는 영구차 뒤에 이삿짐을 실은 트럭이 따라가는 장면을 본이 있는가.
그의 시신 옆에 그 사람이 쓰던 물건을 죄다 가져다 놓을 순 있어도 함께 저승으로 갈 순 없다. 단 1원도!!


작은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라.

우리에게 있어 진정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반신불수가 된 사람, 희망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알콜중독자 그들에게 소중한 것이 있을까??
그들에게는 가끔 외로우면 한 침대에서 체온을 느끼면 잘 수 있는 동료가 있다.
극중 등장하는 주요인물들 모두 보호시설에 오기까지 저마다의 사연들이 있다.
그 사연들을 보면 우리가 살면서 한번씩 겪는 굵직한 사건들이다.
그런 사건들 때문에 병원까지 오게 되었지만, 그 나락의 끝에서도 그들은 행복을 찾는다.
봉사나 헌신 이런 것이 가끔 성공한 사람들의 몫으로 비춰지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은 더 가난하고 어려움을 겪어봤던 사람들이 행하는 그런 사랑이 더 많다는 사실~

아주 가끔 김밥장수할머니가 평생을 번 수억원의 돈을 불우한 이웃을 위해,
가난한 학생들 학비를 위해 내놓은 훈훈한 뉴스를 접하게 된다.
아직 한국은 살만한 나라라며 평생을 고생하신 할머니께 박수를 보낸다.
물론 그런 큰 돈을 벌기까지 ‘자기처세서’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처럼
워커홀릭이나 구두쇠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번 돈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우리는 안다.
평생을 벌어 자신의 심장처럼 아꼈던 통장을 한방에 기부하기 보다는
속바지 깊숙이 꼬깃꼬깃 접힌 천원짜리 한 장을 배고픈 이에게 건네주는 마음이
우리에겐 더 감동이 전해진다.

(그렇다고 김밥할머니를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내가 주워들은 간디 이야기를 하나 더 하겠다.
간디가 기차여행 중에 실수로 신발 한 짝을 선로에 빠트렸다고 한다.
이내 간디는 주저하지 않고 마저 한쪽을 벗어 선로에 던졌다고 한다.
당황한 동료가 묻자.
간디는 말하길
"한 짝 신을 주슨 가난한 사람이 이내 다른 한 짝을 발견하고는 기뻐하지 않겠는가"


오! 당신이 잠든 사이를 보면서 그 뮤지컬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음 싶다.
성공만을 위해 달려가지 말고...
작은 행복에 흠뻑 취해 살아가는 것도 인생의 큰 즐거움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ps. 최병호는 떠났지만 한 침대에서 잠든 숙자와 길례 할머니는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 밤을 보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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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펜션/가족여행 추천] 품안에 서해바다 펜션을 다녀와서


우리가족은 1년에 한 두 번은 꼭 가족여행을 간다.

각자 바쁜 스케줄로 인해 같이 밥 한끼 먹기도 힘들지만,
때론 한달 전부터 달력에 큼지막한 동그라미를 그려놓고 여행을 떠난다.
2주전쯤 아내는 이곳 저곳 홈페이지를 돌며 여행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사실 우리 가족의 여행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이 아마 아내가 우리 집에 시집오면서부터다.
매년 부모님이 안 가본 곳을 찾아 약간의 인터넷 정보를 토대로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올해는 변산반도를 가게 되었다.

변산반도 정보를 캐던 중 ‘변산반도닷컴’이란 곳을 알게 되었고
변산반도 지킴이라고 하여 이벤트를 열었는데 매주 2명씩 추첨해서 펜션을 보내준다.
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아내는 정성스럽게 편지를 써서 응모를 했고
하늘도 감동을 하셨는지 이벤트에 덜컥 당첨이 되었다.
그렇게 우리 가족 여행을 시작되었다.

변산반도는 참 구경할 곳이 많았다. 내소사, 곰소항, 채석강, 이순신세트장, 솔섬의 저녁노을 등
가족여행에 추천할 만한 장소다. 변산반도에 대한 정보는 이미 후기들이 많기 때문에 과감히 생략한다.
팬션에 도착했다. 아직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 찾기 어렵다며
펜션지기(거기에선 주인을 지기라고 불렀다)님께서 입구까지 마중을 나와주셨다.

연신 웃는 얼굴로 안내해주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사실 우리 집 강아지를 대동했는데, 펜션지기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혹시라도 강아지가 실례하면 얼른 말씀해주세요^^"
우리 강아지는 절대 집안에서 오줌을 싸지 않아 안심했지만
펜션지기의 배려에 큰 감동을 받았다.

우선 사진부터~~




베란다에서 내다본 풍경, 앞에 펜션들이 참 많다. 제일 꼭대기집

     2인실 원룸 치고는 방이 꽤 큰 편이었다. 보통 팔뻗으면 닿는 그런 곳도 많음



또 이 펜션에는 손님과 소통하고자 하는 펜션지기의 시한편이 있다. 꼭 읽어보길.. 너무 재밌다.
최강 동안 펜션지기님 첨뵈었을 때 30대 초반인지 알았으나.. 알고 보니 뜨악!!
그래도 방을 꾸며놓으신 센스는 정말 소녀 빰치셨다.


늦은 신청으로 큰방을 예약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이벤트로 이 정도면 오성급 호텔이 안 부럽다. 


시골동네라 벌써 어둑해졌다.
슬슬 배가 고파온다. 여행하면 가장 중요한 식사!!
따로 식당이 마련되어 있었고, 웬만한 식기도구는 다 있었다. 심지어 허브솔트까지~


서둘러 나는 고기를 구웠다. 그릴을 준비해주셨는데 참 위생적이었다. 크기도 왕!! (센스있게 고구마 호일싸서 넣어주심)



고기안주에는 와인이 딱!!
이번 이벤트에 뽑아주신 것에 화답하고자 와인을 하나 준비해갔었는데
이심전심이라고 했던가.. 펜션지기님께서도 오디 와인을 주셨다. 오디 와인 다음에 구입해서 먹어야겠다.



      커플여행과 가족여행의 차이점이라고 하면 역시 밑반찬.. 집반찬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반찬하나를 먹어도 제대로~

후식으로 논산에서 직접 따오셨다는 딸기도 내주시고,,,, 함께 식사하니 완전 가족같은 분위기~~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밥 해먹고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팬션 주변을 촬영했다.
펜션 주변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았다. 방이름도 허브이름을 따서 지었는데.. 우린 체리세이지~
앞에 율마도 보임~


또 내가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바로 운동기구~!!
요 밑에 골프 연습장도 마련되어 있다. 산 꼭대기라 진짜 스윙하고 싶음!!

스윙은 형편 없지만 그래도 나이스샷~~

커플이라면 무조건 찍어야 하다는 흔들 그네~~



밤이라 못 찍었던 식당!!


강아지가 두마리 있는데 그 중 한놈.. 좀 못 생겼다 싶었는데 보면 볼수록 정이가는 이녀석!!


마지막으로 가족단체샷 (우리 이모 계셔서 6식구)

                                                                          이모와 엄마

유난히 눈이 많았던 올 겨울, 눈이 한바탕오면 펜션 단지 맨 꼭대기라 주인집 내외분께서
직접 도로 길도 내고 그러신단다. 그래서 어쩔땐 정말 힘들다고 하셨다.
이제 막 1년째 펜션을 운영중이면 많이 서툴고 여유가 없을 듯 한데
마치 대청리 엠티촌 10년 단골 아줌마처럼 넉넉한 마음씨로 여행온 사람들의 기분을 한층 업시켜주셨다.

전날 함께 음식을 나누고 이야기를 들은 것만으로도 친한 이웃사촌 같았다.
 "변산반도에는 더 좋은 펜션도 많은데... 누추해서 어떻게 해요?!"
가는 순간까지 손님들에게 겸손함을 보이시는 펜션지기님
떠나는 길에 아쉬움도 남았지만 가슴 한구석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아래 홈페이지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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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전북,변산반도] 크리스마스 변산반도 여행. 크리스마스맞이 솔로부대 극기수련회 - 전라북도 변산반도

    Tracked from 월풍도원(月風道院) - Delight on the Simple Life. 2010/07/27 22:40  삭제

    이미지출처 : korean.visitkorea.or.kr 이번 크리스마스는 연휴라서, 프리즌브레이크 같은 외화 시리즈나 보면서 흘러갈 예정이었는데, 솔로친구들과 함께 전북 변산반도에 있는 모항으로 수련회를 떠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친구들은 극기수련회답게, 면허따고 차를 한번도 몰아보지 않은 내가 운전하는 차에 목숨을 맞겼다. 첫날아침 렌트를 하러 갔는데, 기어가 안움직여서 물어봤더니. 아저씨가 ‘오토는 원래 브레이크 밟고 움직여야 움직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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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tiger.tistory.com BlogIcon 술푼 tiger 2010/04/27 13:35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 정말 멋진 곳이네요..
    꼭 한번 가 봐야 겠어요~
    잘 보고 갑니다. ^^*

  2. 품안에 서해바다 2010/04/29 09:23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제가 뵜던 인상과 너무도 잘어울리는 이름이에요~^^
    제 블로그완 비교할 수도 없을만큼 멋지고 훌륭한 블로그를 운여하고 계시네요...부럽당
    소박한 저희 펜션을 이렇게 멋지게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예쁜 펜션으로 가꾸기 위해 항상 노력할테니
    잊지말고 한번더 들러주세요~~~
    부모님과 이쁜 색시에게 안부전해주시구요~~

    • Favicon of http://sushinjega.com BlogIcon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010/04/29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펜션 지기님^^
      과찬의 말씀입니다. 그냥 소박하게 운영하는 블로그랍니다.ㅎㅎㅎㅎ
      펜션지기님 블로그도 하나씩 만들어나가면 펜션만큼 아기자기해질거 같은데요. 올한해 좋은 일 많이 생기시고요.
      제가 나중에 꼭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3. Favicon of http://www.unny.com BlogIcon preserved flowers 2010/11/06 03:56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담하고 좋은 펜션이네여

[메노포즈/중장년뮤지컬] 어머니를 이해하는 시간

전 연령층에서 공감하는...아니 공감해야 할 뮤지컬 메노포즈
이 뮤지컬은 아줌마들의 이야기다.

지금도 심심치 않게 아줌마들의 용감무쌍한 행동이 유머의 소재가 된다.
서로 먼저 차지 하겠다고 옥신각신하거나 남들보다 민첩하게 행동하며
여자로써의 부끄러움이 사라진 과장오버의 아줌마 시리즈 같은 것 말이다.
처녀들이 하나같이 '난 나이 들면 저러지 말아야지'하며 다짐을 해보지만
그녀들 또한 서서히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미래의 처녀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시대 아줌마는 멀리 있지 않다.
매일 보는 우리 집 어머니부터 인상 좋은 이웃집 아줌마까지 늘 우리 곁에 함께 해왔었다.
그런데 우린 아줌마란 존재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
아니 어쩌면 항상 뒤치다꺼리 하면서 분주히 움직이는 그들을 붙잡고
잠깐 커피한잔 마시면서 대화 좀 나눠보자는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줌마에 대한 이해부터가 떨어지니 어느 선까지 아줌마로 볼 것인가를 정의해보자.
결혼하면 아줌마인가...그렇지 않다. 등본 띠어봐야 알 수 있는 미시들도 많다.
애 하나 있으면 아줌마인가... 역시 그렇지 않다. 처녀적 몸매 그래도 복구하신 분들도 많다.
그렇다. 여기서 아줌마란 자식들 웬만큼 키우셔서 이제 조금 한가해지려나 하던 찰나에
불현듯 폐경기를 맞이한 40대 이후, 아직 맘 같아선 늦둥이 하나 용기내볼 수 있지만
곧 손주를 돌볼 처지라 그러지는 못하는 그런 시기라 말할 수 있다. (내 맘대로 정의)
 

폐경기...메노포즈...
내가 2년 전에 우연히 메디컬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접한 게 산부인과였다.
금남의 구역 산부인과... 내가 처음 이 곳에서 배운 건 다름 아닌 호르몬에 관해서였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여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호르몬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관해서였다.
여성은 태어나고 성장기를 거쳐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고
나이가 들면서 자궁, 정확히 말하면 난소의 기능이 다하면 폐경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 모든 과정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여성은 태어나면서부터 산부인과와 함께 해야 한다고..
당시 아쉽게도 임신 전후의 여성을 타겟으로만 홍보를 했기 때문에 폐경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다.
대신 책을 통해 공부를 했는데 ‘완경’이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폐경 이후의 생활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그런데...
나도 미처 감지하지 못한 사이에 우리 어머니께서는 7년째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신다.
뮤지컬 중간중간에 느닷없이 '뜨거워'를 연발하는 배우처럼
우리가 무관심한 사이에 혼자 그 고통을 견뎌내고 계셨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온다.
그리고 무엇보다 폐경이 가져다 주는 고통은 신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는 절망감이 더욱 크게 작용했으리라 생각된다.

잠시... 

아... 글을 너무 개인적인 얘기만 썼는데. 뮤지컬 이야기를 좀 해보면,
막 중간 중간에 조명이 다 꺼진 상태에서도 막 박수 치면서 웃을 정도로 재미있다!!
40~50대 주부관객이 많은 관계로 아줌마들의 자지러지는 웃음소리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솔직히 공감되는 이야기이긴 하나 한편으로는 우울한 본인 얘기고
그걸 배우들이 속 시원하게 대신 연기해주니 묵혔던 가슴앓이를 시원하게 풀어주니 얼마나 통쾌할까?

 다시 아까 이야기로 돌아가서..
몇 십 년간 귀찮게만 생각했던 생리가 끝나면서 생리통도 자연스럽게 없어지고
해방감이 찾아올 법도 한데 폐경이 찾아오면서 심리적 불안감은 극도에 달한다.
더 이상 여자임을 내세울 수 없어 굉장히 심각한 우울증에 빠진다.
이른바 ‘빈둥지증후군’
빈둥지증후군’은 결혼생활 내내 남편과 자식에게 희생하고 이제는 각자 안정과 독립을 부르짓을 때 홀로 둥지를 지켜야 하는 여성들이 가지는 좌절감으로 심리적 혼란과 더불어 쉽게 분노하거나
우울증이 표출되는 증상이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서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호르몬을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를 몸 구석구석 발산해주어야 한다.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

뮤지컬 중에 각종 약들을 달고 사는 주부들의 내용이 나오는데
물론 어느 정도 보충제는 좋지만 과도한 약물복용은 많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을 하라고 조언하고 싶다.

..... 비전문가의 발언이니 태클은 사절....

엄마는 태어날 때부터 엄마인줄 알았다.
 

열흘전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어머니의 어머니
10년 전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외할머니까지 돌아가셨으니
우리 어머니는 이제 고아나 다름이 없다.
사람이란 게 엄마의 품을 잊지 못하듯이 가족들이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의지할 엄마가 없음에
요 근래 많이 힘들어하셨을 것이다.
그래서 이 뮤지컬을 보여드렸다.
잠깐 뮤지컬에도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살짝 눈물이 났다.
곧 이영자씨가 나와서 현란한 애드립으로 웃음의 눈물로 바꿔졌지만...
난 느낄 수 있었다.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두자리 건너 나에게까지 전달되었다.
이 뮤지컬은 묘한 힘을 가지고 있는 거 같다.
그 힘이 지금 아들이 대신해주지 못하는 어머니의 허전한 마음을 채워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 어머니를 더 이해하는 아들이 되겠습니다.

왼쪽 우리 엄마, 가운데 우리 이모, 오른쪽 엄마 친구분~

“어머니~ 사랑합니다♡”
 
ps. 2월 26일 저녁공연 그날 우리 이모가 사고(?)를 치셨다.
이거 공개 되도 될는지 모르겠지만... 역시 우리 집안 끼는 못 말린다.
이영자씨가 한마디 했단다. '언니 춤 너무 잘 춰~ 이러다 우리 밥 굶겠어~~'


 

이런 분께 강추!!! 별다섯개/별다섯개

1. 평소 부모님께 효도 한번 제대로 못한 철부지 아들딸들...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초콜렛 선물 살돈 대신 여기에 투자해서 간만에 효자소리 들어보자.
단, A석으로 가면 배우들이 한마디 할거임.. 가난이 죄는 아니자나요~
 
2. 어머니 회 총무, 뭔가 새로운 모임 장소를 찾고 싶은 분…
맨날 똑같은 해물 찜+커피한잔 말고 스트레스 해소창구 바로 메노포즈~
 
3. 그 엄마의 그 딸이라지만 한동안 오해로 인해 대화가 부족했던 모녀 사이
공연 후 맥주 한잔 마시면서 공감대가 팍팍 형성될 것 같은 좋은 느낌
 
4. 이제 막 결혼한 신혼 부부… 아내를 미리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왠지~


                                                                     우리 이모 강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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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추천/공연추천] 웨딩싱어에서 알려준 배우자 선택의 지혜

오랜만에 뮤지컬 나들이다.
연말에 웨딩싱어를 꼭 보려고 했는데 바빠서 패스했다가 더 늦으면 안되겠다 싶어 보고 왔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뮤지컬 후기를 많이 남겼다.
난 뮤지컬을 보기 전에 절대 다른 사람의 후기를 보지 않는다.
그래야 평온한 마음에서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일러 거의 없으므로 내 후기는 봐도 무방)

이 뮤지컬의 기본틀은 매우 간단하다.
주인공 두 남녀가 각자의 배우자가 될 뻔한 사람들이 있었으나
뒤늦게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고 있음을 직감하고 결혼을 한다는 내용이다.

큰 반전이나 긴장을 기대했던 사람이라면 다소 실망할 수 있겠지만
이 뮤지컬은 그런 진부한 스토리를 배우들의 열연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승화시켰다.



특히 숟가락 얻어 놓기로 유명한 배우 황정민이 실제로 뮤지컬 배우였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이렇게 노래를 잘할 줄은 몰랐다. 영화배우라는 인식이 강했던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또 홀리 역에 윤공주!! 정말 에너지가 제대로 느껴지는 배우였다.
오히려 여주인공보다 더 비중이 높은 느낌이 들 정도로
여자 주인공의 방진의~ 역시 하나하나 칭찬하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했다.
무엇보다 외모! 외모! 예뻐서 집중이 안 된다. (노래도 고와요~)

이분 정말 대박 나 완전 팬될거 같다. 윤공주님^^


이번 뮤지컬도 나에게 많은 느낌을 주는 공연이었다.
그 중에서도 제일 궁금했던 부분은
아직도 이 뮤지컬을 보는 현대 여성들은 로비하트를 어떤 시각에서 바라볼 것이냐다.

좀더 쉽게 물어보자면,
만약 당신이 줄리아라면 로비하트와 결혼할 수 있을까?

선뜻 ‘yes’라고 대답할 수 있는 여성이 몇이나 될까?


비록 영화 속 무대가 80년대이긴 하지만 냉정하게 따져보면
그 당시에도 로비하트는 결혼시장에서는 경쟁력이 없는 인물임은 틀림없다.
변변치 못한 스펙, 그로 인해 늘 불안한 직장, 가진 것이라고는 기타가 전부인 로맨티스트 가이~
로비하트는 그 당시에도 많은 장모님들이 극구 말리는 배우자감이었을 것이다.

공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 뮤지컬이 21세기에 다시 나타나 인기를 끌게 되는 이유는 뭘까??
먼저..
이 뮤지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바로 글렌이다.
로비하트와 완벽한 대조를 이루 있으며
돈이 뭐든지 가능하고 그로 인해 여자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 글렌
이런 상황 설정이 관객들에게는 묘한 반발심을 일으켰는지 모른다.
나 또한 뮤지컬을 보면서 결말은 예상됐지만 내심 속으로
'어서 빨리 글렌과의 결혼식을 막아야 돼! 로비!!'라고 외쳤다.


요즘 여성들의 시각은 더 냉정할 것이다.
로비와 글렌 둘 중에 선택하라고 하면 아마도 글렌쪽으로 마음이 기울다가…
계속 줄리아의 의견을 무시하면 결혼 준비 과정에서 다 깨져버리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정말 주변사람들의 강추에 의해 글렌과 결혼하고 호화스러운 삶을 살면서
나중에 로비와 바람을 필지도...모르는 일이다.
결론은 로비와 글렌 모두를 합쳐 놓은 완벽한 배우자가 선택된다.
그러나 현실적이 못한 목표로 인해 어느새 계란 두판째로 접어들고!! ㅜㅜ


사랑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믿음은 변하지 않는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달라졌어도 사랑은 변하지 않는가 보다.
난 그렇게 믿고 지금까지 그렇게 실천하고 있다.

앞서도 얘기했던 것처럼 글렌과 결혼을 하면 불행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99%이면서도
글렌을 거절하기 어렵다. 놓치면 아까우니~
다시 한번 얘기하지만 돈으로 다른 것들을 덮어버리기에는 많은 모험이 기다리고 있다.
돈이 써도써도 줄지 않을 정도가 아니라면 살다 보면서 돈 때문에 고민하는 문제는 꼭 발생한다.
그보다도 내면에 감춰진 문제들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성격, 가치관, 생활환경, 생활습관, 종교, 취미, 옷 스타일, 섹스라이프까지
그 사람을 구성하는 모든 것들로 인해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터지게 되는데
이를 하나씩 잘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단지 돈이나 능력이 최우선인지 알았는데 이런 사소한 문제 때문에
결혼생활에 위기까지 올 수 있다고 하면 믿겨지겠는가? 믿어라~
(우린 그 동안 드라마 속 부유한 사모님들이 외로움을 많이 타는 이유를 너무도 많이 봐왔다. 현실에서는??)


능력 있는 남자도 좋지만 행복을 느낄 줄 아는 남자로~

감히 내가 이 글을 우연히 읽게 되는 여자분이 있다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결혼해서 살다 보면 힘든 시기를 겪기도 하고 온갖 현실에 부딪치면서 파경위기를 겪는다.
이런 위기를 잘 극복해나갈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밑바탕이 사랑이다.
배우자간 사랑이 지탱해준다면 어떤 시련이 와도 그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 또한 행복으로 다가온다.
행복을 느끼는 남자는 많은 조건들을 동시에 충족해주는 경우가 많다.
현재 삶에 행복을 느끼는 사람을 주위에서 보면 여유롭고 안정적인 경우가 많다.
행복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가족을 들여다보면 답이 알 수 있다.
자라온 환경이 그 사람을 반영하듯 그 사람이 성장하면서 보아온 부모님의 모습이 곧 결혼생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매일 다투기만 하는 부모님만 봐온 남자는
나중에 정작 자신이 부모가 되었을 때 화해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다시 학습해야 하며
반대로 아내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아버지의 모습이 학습된 남자는
어떻게 하면 아내를 여자로써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잘 안다.

더 길게 쓰고 싶지만, 얘기가 한도 끝도 없기 때문에 이만 줄인다.


한 여자를 위한 곡을 준비하는 로비하트가 되자!!
아무리 세상이 각박하게 변했다고 하더라도
자신을 위해 낭만적인 노래 한 소절 불러줄 수 있는 남자가 좋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
이제 막 사랑이 싹트기 시작한 두근두근 커플~
결혼 준비하다가 여러가지 현실의 벽에 부딪쳐 조금 소원해진 커플~
그리고..
자신의 능력이 좀 부족하다고 느끼지만 세상 무엇보다도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남자! 강추!

이런 사람들에게 비추천!!
결혼하잔 말만하고 이렇다 할 프로포즈 한번 준비한 적 없는 남자.. 이거 보면 치명적임!!

<내가 올린 사진 중 일부 프로그램 스틸 컷임>

박건형 캐스팅은 못 봐서 아쉽기도.. 댄서의 순정때는 봤으니 됐다.

일찍 도착하니 썰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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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헤어커커/헤어쇼] 이철헤어커커 주니어쇼에 다녀오다.
기사 보기
http://media.daum.net/press/view.html?cateid=1065&newsid=20100121111235750&p=newswire




21일 지하철 학여율역 SETEC에서 2010 s/s 트렌트 컬렉션 & 28기 주니어쇼가 열려 다녀왔다.
TV에서 헤어쇼나 패션쇼 같은건 본적이 있는데
실제 눈앞에서 이런 큰 쇼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 모델들의 이기적인 다리 기럭지를 보면서 마냥 신기해했다.


이번 이철헤어커커 주니어쇼는 몇 개월간의 디자이너 전문가 과정을 마친 초보 디자이너들을 위한 자리이다.
무엇보다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이제 막 사회 첫발을 내딛는 그들에게
전국 100여개 지점의 관계자들이 축하해주고 격려해주는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대장님(이철헤어커커 대표)은 후배들에게는 모범이 되며 선배들에게는 신뢰와 믿음을 가져달라는 훈훈한 덕담을 남기기도 했다.

           이철헤어커커에서는 대표님을 대장님이라고 불렀다. 위트있으시고 멋지심!!

           이번 28기 명단! 일년에 2번 진행한다고 하니 벌써 13년됐다!!
           이날 가장 포스가 느껴졌던 의상
           헤어쇼! 생각보다 촬영장비가 엄청 많았다. 급 놀람!
           주목할 부분은 헤어쇼라고 해서 단지 헤어만 신경쓴게 아니라 의상까지 준비했다능!!

           본무대 말고 옆에 전시관에 가보면, 새로 출시되는 아로마와 헤어쇼 참가한 디자이너 사진이 멋지게 걸려있다.

           블랙라이트 공연 하이라이트

이철헤어커커는 평범하지만 쉽게 실천하기 어려운 기업 이념을 가지고 있다.
헤어커커에서 'ker'는 함께(together) 커나가자는 의미이다.
"당신이 선택한 그 소중한 삶의 길에 저희는 당신과 같이함을 원합니다."

얼마전 스폰지 방송프로에서 나왔던 사장님들이 하는 가장 큰 거짓말에 대해 꼬집은 적이 있다.
"이 회사의 주인은 여러분(직원)들의 것입니다."
보통 이런 말을 남발하는 회사치고 직원들의 복지에 대해서 신경 쓰는 회사는 드물다.
반면 이철헤어커커
그들이 처음 커커에 입사해서 기술을 배우고
교육을 거쳐 디자이너가 되고 또 경영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봤을 때
‘아! 정말 회사에서 인재를 키우는구나’하는 느낌을 받게 됐다.
그래서 인지 헤어쇼를 참석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들었고
그들이 속해 있는 디자이너를 축하하기 위해 소품까지 동원하는 이색응원도 볼 수 있었다.
이철헤어커커를 알게 된지 한 4개월 정도 됐는데 이런 점을 보면서
나도 나중에 경영자가 된다면, 함께 성장하자는 모티브를 삼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 좋은 경험이었다.


중간에 이철헤어커커 정자점에서 특별 공연이 있었다.
앞부분에 헤어쇼에 대한 짧은 인트로 편집+ 정자점 블랙라이트 공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8-4 태남플라자 3층
< 이철 헤어커커 분당 정자점 >
http://blog.naver.com/leechul_hair 
영업시간 : 이른 10시 ~ 늦은 9시
전화번호 : 031) 709 -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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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나에게 종교가 있냐고 묻는다면, 나는 없다고 말하지 않았다.
왠지 좀 없어 보인다고나 할까.. 그래서 그냥 일명 '아신교'라고 대답하곤 했다.
나 자신을 믿는 종교, 아신교자들은 사실 자기 자신을 진심으로 믿을까??

나도 남들처럼 어릴 때 친구 손에 이끌려 교회란 곳을 가봤다.
그곳에 가면 착한 사람들도 많고 맛있는 것도 많다고 했다.
여름방학 때인가 성경학교라고 해서 하루 자고 오는 행사가 있었는데
나와 내 동생은 함께 이끌려갔는데 그 곳에서는 한창 신도들의 열창과 기도가 이어지고 있었다.
생 초자인 나에게 알아들을 수 없는 노래 가사와 빼곡히 들어가서 있는 사람들 속에서
피어오르는 발꼬랑내는 더 이상 버티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동생 손을 붙잡고 친구의 눈을 피해, 그리고 수백켤레 속에서 겨우 신발을 찾아 집에 올 수 있었다.

그게 나에게는 교회의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이었다.

사실 대다수의 나 같은 아신교자들은 그들의 부모님들로 부터 강추!! 받아온 모태신앙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설령 있다고 해도 특별한 메리트를 못 느끼거나 일요일을 내 맘대로 놀고 싶었던 반항심 많은 친구들이
사춘기를 핑계 삼아 자연스럽게 또는 맞서 싸워 자유를 얻어내곤 한다.
또!!!
혹시나 학창시절 짝사랑하던 이성친구가 교회에 다닌다거나 하지도 않았다.ㅋㅋㅋ(요 중요!!)
(만약 그랬다면 지금 내가 이 글을 쓰고 있지도 않았겠지만)
여하튼 난 자의든 타의든 종교가 없다.

그런데..



지난 평일날 우연히 보게 된 갓스펠이란 연극이 내 별관심 없던 종교론에 큰 파장을 몰고 들어왔다.
(갓스펠에 대한 줄거리를 이야기하고 싶은 건 아니다)
성경을 소재로 한 연극으로 예수가 나타나 활동하고 십자가에 못 박힐 때까지 내용을 단막극 형태로 재밌게 풀어나가고 있다.
착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이야기나 유다의 배신 (맞나?)등
교회를 안 다니는 사람도 살아오면서 한번쯤은 들어본 이야기들이 나온다.
설령 전혀 처음 듣는 이야기라 해도 마지막에 예수가 천천히 설명을 해주니 극을 이해 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


사실 종교적 색채로 인해 처음에는 살짝 거부감이 든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점점 극에 몰입되어 가면서 예수가 사람들에게 작은 사랑을 전했던 것처럼
나에게도 양손에 꼭 쥐어진 촛불처럼 조그마한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마치 살짝 종교에 대한 부담과 예수에 대한 낯설음이 서서히 사그라지는 듯 했다.
한편으로 다른 누군가는 여전히 무슨 내용인지 모를 수도 있고,
연말만 되면 커플들을 즐겁게 해줄 코믹 로맨틱 뮤지컬에 비해 재미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나같이 종교에 대해 한번쯤 돌아보고자 한다면 한번쯤 볼만한 연극이라 하겠다.
  
파스칼의 도박이론을 아는가?
도박이론을 봤을 때 신을 믿는 편이 안 믿는 편보다 낫다고 한다.
드라마 아이리스의 한 장면에서도 나오듯이 신을 믿을 때는 그 무한한 가능성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설령 없다고  손해 볼 건 없다.
오늘따라 왠지 저 멀리 캐나다 사는 고모가 교회 다니라고 했던 말들이 자꾸 떠오른다. ㅋㅋ

정리하자면,
평소와 다른 연말데이트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면
갓스펠 뮤지컬 관람을 추천한다.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갓스펠 홍보영상...스포일러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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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난 괜찮아~ 를 외치는 뮤지컬...
사실 이 뮤지컬은 29살을 맞이하는 노처녀가 생일을 맞이하면서 겪는 다양한 해프닝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설령 그게 짜여진 대본이라고는 하지만 그 모습을 볼때 남자들은 묘한 희열을 느낀다.
(그리 튕길 땐 언제고 나이드니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는 여자들의 모습을 보는 듯한 느낌!!)
여자들도 설마 저렇게 까진 아니겠지 하다가도..
'어쩜~' 저러면서 무릎을 딱 치는 모습이 다들 한번 씩은 경험들이 있는 듯 했다.

오늘은 뮤지컬 싱글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예전에 29살 여자 캐릭터로 블로그를 운영한 적이 있었다.
서른이라는 절망의 낭떠러지 앞에 위태롭게 서있는 것처럼 보이나 알고 보면
자기 스스로가 강력히 부정해 온 부비트랩과 같은 것이다.
(왠 뜬금없이 부비트랩?? 적절한 비유가 아닐지 모르겠으나 그냥 그게 생각났다. 자신도 모르게 서른을 맞이할 수 있고,
살아가면서 아무리 피하려고 해도 언젠가는 세월의 흐름 앞에 수긍할 수 밖에 없는 함정과도 같은 것!!)

옛날과 다르게 요즘 여자나이 29살이면, 눈치 백단을 뛰어 넘는다.
사회생활로 인해 웬만한 남자들보다 인간관계의 무서움을 잘 알고
점점 좁아지는 회사내에 입지를 굳히기 위해 이 악물고 버텨낸다.
사랑은 또 어떤가? 뮤지컬에서도 나오듯이 일과 사랑의 반비례 작용 속에
제대로 되는 일이 없다.
반복적으로 사랑하고 헤어지고 그리도 다시 사랑이 찾아오고...
항상 이게 마지막 사랑이겠지 하지만 그 마지막 사랑이 이별을 고하고...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다 보면 결론은 건어물녀..... ㅜㅜ
 
이미 오래전부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혼과 비혼'
노동 강도가 더해지면서 여성들도 미처 결혼을 생각하지 못할 뿐인데
아직도 우리 주위에서는 노처녀를 바라보면서 남걱정해주는 어른들이 많다.
사회가 고령화되고 출산율이 낮아지는 것도 다 여자들이 결혼을 미루는 것 때문이라고 주장을 한다.
(솔직히 까놓고 보면 어디 여자만의 문제인가. 남자도 문제고 사회 전체적인 문제인데..)

이 뮤지컬은 그런 세상에 과감히 외친다.
'나를 사랑하자'
남자와 가족들을 위한 삶이 아니라 오로지 나를 위한 인생을 살기로..
인생설계라는 목표로 블로그를 하고 있는 나도 가장 우선으로 하는 것이 나 자신이다.
나를 사랑할 줄 알아야 남도 사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30대로 접어드는 것이 두려운가?
90살까지 살려면 아직 60년이나 남았는데 주저 앉을 시간이 없다.


이런 분들에게 뮤지컬 추천!

1. 싱글들이 보기에는 좀 부적격이다. 오랜 싱글 생활을 접고 짝을 찾은 커플들에게 추천한다.
2. 권태기 커플에게 추천! 가끔 싱글라이프가 그리운가? 뮤지컬 보면 싹 사라질 듯~
3. 오랜 알고 지냈는데 가끔 이성으로 느껴지는 친구사이.. 사이가 더 돈독해질 듯~
4. 따분한 일상, 미친 듯이 웃고 싶으신 분들에게 묻지마 추천!

뮤지컬 싱글즈 정보!!




pmc자유극장 약도

싱글즈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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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ltlsd 2011/03/17 10:52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대학로 뮤지컬 <락시터>추천해요~
    오늘 브이마켓에서 55% 할인 예매할수 있어 더욱더 좋은 기회가 될꺼에요~ ㅎ